이 자리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지역 10개 상공회의소회장단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식은 이철우 지사가 취임 이후 지역 상공인의 대표기구인 10개 상공회의소회장단과 처음 만나는 자리이다.
지방소멸, 청년실업으로 어려움에 처한 경북의 위기 극복을 위해 경북도와 지역 중소·상공인이 힘을 합쳐 좋은 일자리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지역상공인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및 미스매치 해소 등 총 5개 분야 9개 세부 과제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지역 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에서는 KTX 서울역에 기업이 상시 활용할 수 있는 대구경북 기업인 라운지를 운영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당신이 경상북도입니다’를 테마로 도청에 경북도 기업관을 설치한다.
상공회의소는 도에서 시행하는 ‘1社-1청년 더 채용 릴레이 운동’사업과 ‘지역주도형 청년(중소기업) 일자리 사업’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수요 맞춤형 핵심인력 육성 분야는 도에서 추진하는 ‘대구·경북 혁신인재 양성프로젝트’와 ‘경북 인공지능 거점센터’의 교육프로그램에 지역 상공협의회 회원 기업의 CEO와 재직인력 등이 적극 참여한다. 특히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도에서는 일자리 창출 실적이 우수한 기업에 포상을 확대하고, 기업 현장 애로해소를 위해 경북도와 상공회의소가 각종 규제·법령 개정사항을 발굴하고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경북도와 상공회의소에서 시행하는 정책과 사업 홍보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에는 포항, 경주,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영천, 상주, 경산, 칠곡 등 총 10개 상공회의소가 있으며, 총 3864명의 회원을 보유한 지역의 대표 중소·상공인 조직이다.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조정문 회장은 “앞으로 도내 상공회의소 회장과의 모임을 정례화 하는 등 지역 상의가 명실공히 지역 경제 주체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달라”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날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도 경북이 지방소멸 위기와 청년 실업 문제 등을 이겨내고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가는 길에 상공회의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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