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봉사단, 인하대병원 의료진, 베트남 어린이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스코건설은 인하대병원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에서 의료지원활동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포스코건설이 하노이에서 수행 중인 하노이 경전철 3호선 지상역사 현장이 위치한 꺼우자이 지역에서 실시됐다.
하노이 경전철 3호선 지상역사 건설사업은 8.7㎞에 달하는 구간에 8개의 경전철 지상역사를 짓는 사업으로 역사 길이는 108m, 폭 24m 규모로 지난 2014년 5월 착공에 들어갔다.
포스코건설 봉사단원과 인하대병원 의료진은 꺼우자이 보건소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주민 400여 명에게 가정의학·안과·이비인후과·소아과 등 진료 활동을 펼쳤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홀몸어르신 가정에는 방문 진료활동을 하고 고아원 어린이들을 위한 건강검진과 위생교육도 실시했다.
이외에도 인하대병원은 하노이국립대학병원과 함께 의료 세미나를 열고 한국과 베트남의 가정의학 진료 체계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꺼우자이 보건소장 도투하(Do Tu Ha) 센터장은 “한국 의료진의 정성 어린 진료에 주민들이 감동을 받았다”며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익힐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1년 2월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인도 등에서 의료봉사를 펼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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