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황금의 화가’ 클림트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를 통해 접하게 됐다.
거장들의 명화를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선보이는 <빛의 벙커(Bunker de Lumières)> 상설 전시관이 제주의 동쪽 성산에서 소개된다.
<빛의 벙커>는 ㈜티모넷이 프랑스 문화유산 및 예술 전시 공간 통합 서비스 기업 컬처스페이스(Culturespaces)와 국내 독점 계약을 맺고 진행하는 아미엑스® 프로젝트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커피박물관 내 900평 규모의 옛 국가기간 통신시설 벙커가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재탄생한다.
프랑스 레보 드 프로방스의 ‘빛의 채석장(Carrières de Lumières)’, 파리 ‘빛의 아틀리에(Atelier des Lumières)’에서만 볼 수 있었던 전시를 프랑스 이외 국가에서는 최초로 오는 11월 16일 제주에서 만날 수 있다.
아미엑스®는 컬처스페이스가 개발한 미디어아트 기술로, 산업 발전으로 도태된 장소에 100여 개의 프로젝터와 수십 개의 스피커를 설치헤 각종 이미지와 음악을 통해 몰입형 전시를 제공한다. 관람객은 거장들의 회화세계를 자유롭게 거닐며 시각, 청각 공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한편 미디어 아트(Media art)는 사진, 전화, 영화 등의 발명 이후 이런 신기술들을 활용하는 예술들을 일컫는다. 뉴미디어 아트 라고도 불리며 매체예술로 번역된다. 새로운 화학, 기계 등의 기술을 사용한 새로운 매체 기술을 사용하는 예술로 정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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