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 진주 농과대학 시기 캠퍼스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기록관과 박물관이 공동 주관하는 ‘개척의 길 70년, 세계의 꿈 천년’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시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가좌캠퍼스 박물관 및 고문헌도서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전시 개막식은 지난 15일 오전 9시 특별전시장 입구에서 이상경 총장, 주요 보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상대학교 기록관(기록관장 박봉현 총무과장)은 ‘개척의 길 70년, 세계의 꿈 천년’이라는 주제로 대학 구성원 및 동문들은 물론 지역민이 함께 대학 70년 역사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계획했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전시에서는 1948년부터 2018년까지의 70년 역사를 여섯 시기로 나눠 대학의 성장과 변화를 전시한다. ▲1948~1967년 개척의 첫걸음을 내딛다 ▲1968~1979년 성장의 기지개를 펴다 ▲1980~1990년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다 ▲1991~1998년 대학의 민주화ㆍ자율화를 이루다 ▲1999~2007년 새로운 역사를 향해 뛰다 ▲2008~2018년 원대한 세계의 꿈을 꾸다 등으로 구분해 시기별 주요 연혁과 사진들을 볼 수 있다.
경상대학교는 1948년 경남도립 초급 농과대학으로 개교 이후 현재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로 성장했다. 이러한 대학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하고 현재의 가좌캠퍼스가 조성되기까지 과정을 부지 매입 문서, 도면 등으로 소개한다.
또한 과거 학생들의 입학, 졸업, 각종 행사, 학생회 활동사진과 그 옛날 학생들이 착용했던 교모, 배지, 학생증 및 졸업증서, 상장, 시험지, 교육기자재 등 다양한 기록물 전시를 통해 당시 학생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다.
경상대학교 기록관과 박물관은 앞으로도 대학 구성원 및 동문, 지역민을 대상으로 대학 역사 공유와 문화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기록관은 이번 전시에서 적극적인 기증 캠페인 홍보 활동을 통해 기록물 기증의 중요성을 알리고, 내년에 개관 예정인 대학사 상설전시관의 전시 콘텐츠로 활용할 중요 기록물을 수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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