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예비선정한 3개 사 전기버스 중 한 모델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대구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전기 시내버스를 내년 1월부터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중교통전용지구 및 달구벌대로를 경유하는 503번과 730번 노선에 전기버스 5대씩 총 10대를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시범운행 2개노선, 전기버스 10대 및 충전시설 4기에 드는 사업비 39억7000만 원은 이미 확보한 상태다. 대당 전기버스 가격은 4억5000만 원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전기버스 시범운행 노선인 503번과 730번 노선은 평균 1회 충전거리(200㎞ 내외)를 감안한 단거리 노선(편도 30㎞정도)으로 차고지에 충전시설 설치가 쉽고, 운행 중 대기시간에 충전이 가능하며, 시내버스 이용객이 많은 대중교통전용지구를 경유해 홍보효과가 높은 노선”이라면서 “올해 시범 도입하는 전기버스 모델은 환경부의 보조금지원 대상 7개 제작사를 대상으로 대구시와 버스운송사업조합 주관으로 2단계로 나눠 평가해 적합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전문위원회 평가를 통해 7개 제작사 중 3개사를 예비 선정했으며, 2단계로 시가 선정한 3개 사를 대상으로 버스운송사업조합이 주관한 자동차관련 전문가 선정위원회 평가를 통해 2개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전기버스 충전시설은 CNG충전소와 같이 자사·타사 차량 모두 충전과 요금정산이 가능하도록 충전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며, 충전기 운영·관리는 충전시설 유지·보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유지관리업체에 위탁할 방침이다.
김종근 건설교통국장은 “올해 10대 보급을 시작으로 매년 30대씩 2022년까지 130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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