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주간행사 개최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이 세계 호스피스(매년 10월 둘째주 토요일)의 날을 맞아 지난 16일 병원 중앙로비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 주간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환자, 보호자 및 지역민을 대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긍정적인 인식과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주간 행사에서는 고신대병원 6동 중앙로비에서 호스피스 환자와 보호자, 자원봉사자들이 호스피스완화의료 홍보자료를 배포하면서 호스피스에 관한 일반시민들의 인식에 대한 조사도 실시했다.
대형보드지에 호스피스완화의료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캠페인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시민들의 개선된 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호스피스병동에서 실시하는 암성통증 완화 캠페인을 실시해 성황을 이뤘다.
점심시간에는 고신대복음병원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의 합창공연이 이어졌다. 60세 이상의 고령이 대부분인 고신대병원 자원봉사자들은 힘든 호스피스봉사활동 중에도 열심히 준비한 합창연습으로 40분 동안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호스피스 완화의료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이루어진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팀이 통증 등 환자의 힘든 증상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환자의 심리적, 사회적, 영적인 고통을 경감시키고 평안한 가운데 생을 마감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의료시스템이다.
최영식 병원장은 “고신대복음병원은 기독병원으로 정식 호스피스병동이 오픈하기 전부터 헌신된 자원봉사자들이 말기암환자들을 돌봤다”며 “완화의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돼 보다 더욱 말기암 환자들이 충분한 의료서비스와 케어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2014년부터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을 개소해 운영 중이다.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에서는 전담의사 2명 간호사 9명과 원목실에서 운영하는 40여명의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이 교대로 말기암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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