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오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생명존중에 관한 지역 주민 설문 조사에 나선다.
오는 2020년까지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진행하기로 한 ‘자살 예방 환경모형’ 개발을 위한 사전 절차다. 앞서 성남시는 질병관리본부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9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조사 대상은 무작위로 선정한 30세 이상의 성남시민 2000명이다.
조사원(20명)이 대상 가구를 방문해 가구의 특성, 건강 상태와 의료 이용 특성, 사회적 관계, 소득과 자산, 일반사항 등 5개 영역에서 45개 항목을 묻는다.
시는 설문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자살 예방 관리 사업과 정책을 수립·시행하고, 자살률을 낮추는 정책 모형을 전국에 제시해 기초자치단체별 정책 변화를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2016년 통계청 자료를 보면 전국의 자살 인구수는 2015년 1만3513명, 2016년 1만3092명이다.
이 중 성남지역 자살 인구는 2015년 259명(수정·99명, 중원·79명, 분당·81명), 2016년 216명(수정·65명, 중원·76명, 분당·7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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