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해양경찰서는 17일 경찰서 2층 대강당에서 5개 파출소 민간해양구조대원 60여 명을 대상으로 해양사고 예방 및 민·관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조체계 구축을 위한 교육 및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민간해양구조대는 지역사회의 해양안전 확보를 위해 지역 바다사정에 밝은 어민, 잠수사, 레저사업자 등으로 구성된 봉사 단체로 해양경찰과 협력해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에 초동대응부터 수색 구조까지 참여하고 있다.
이날 포항해경은 간담회에서 해양사고 예방 대책 및 수색기법, 조난 시 신고 방법,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술 등을 교육하고 민간해양구조대 지속 협력체제 유지 및 협조, 향후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경북도 면적의 1.8배에 달하는 관할구역을 경비함정 만으로 각종 해양사고에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이를 보완해주는 것이 민간해양구조대원”이라며 “민간해양구조대의 교육·훈련을 통해 구조능력을 배양하는 등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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