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 YWCA와 일회용품 줄이기 효율적 업무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플라스틱을 비롯한 일회용품 덜쓰기 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YWCA는 교회, 터미널, 재래시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플라스틱이나 비닐류 등 일회용품 줄이기와 생활쓰레기 올바른 배출에 관한 정책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최근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행사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해양환경오염 관련 영상물을 상영해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파괴 위험을 상기시키며 참석자들에게 시의 생활쓰레기 감량과 재활용정책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지난해 초 ‘쓰레기없는 Green포항’ 프로젝트를 시행하면서 하루에 배출되는 생활쓰레기 330t을 13.6%가 감량된 285t으로 줄인 바 있으며, 올해도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과 시설견학, 어린이집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조기교육을 실시하는 등 생활쓰레기 바른 배출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포항YWCA는 20개 교회 1700명의 회원이 있는 단체로, 월 1회 이상 시내 곳곳에서 쓰레기 감량 캠페인을 벌이며 환경운동 실천에 앞장서 왔다.
# 내달 16일부터 시 직원대상 조종면허 출장시험 서비스
형산강물빛마루.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형산강 수상레저타운에서 다음달 16일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출장시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민편익 중심의 서비스 행정 구현을 위해 해양경찰서에서 혁신과제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조종면허 출장시험(필기) 제도는 응시인원 30명 이상 이면 신청 가능하고 공익성과 필요성을 검토해 응시생의 입장에서 원하는 날짜에 시험 응시가 가능토록 하고 있는 제도다.
이번 출장시험 서비스는 그동안 바쁜 업무 및 직장생활로 인한 시간 제약 등으로 시험에 응시조차 엄두를 내지 못했던 직원들을 중심으로 희망자를 모집해 해양경찰서와 업무협의를 통해 시험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여가활동 개선을 통한 다양한 해양레저 인프라 구축으로 미래 신성장동력인 해양관광 산업을 활성화 시키고, 나아가 지속발전 가능한 해양문화 도시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12월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조종면허시험장 대행기관으로 선정돼 월 2회의 실기시험과 연 32회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제주, 대구, 영천 등 지역에서 64명이 응시해 24명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면허신규자 및 갱신자 284명에 대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라승용 농촌진흥청장 포항 농업현장 방문
<포항시 제공>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이 농정현안 및 농촌지도사업 우수성과 영농 현장 시찰을 위해 17일 포항시 기북면 소재 산또래과수영농조합법인 및 기계기북친환경쌀생산단지를 방문, 농촌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고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라 청장은 이날 포항지역 대표적인 과수작목인 사과의 6차산업화를 위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사과 가공시설 설치와 유통 등의 사업을 추진한 기북산또래과수영농조합법인을 방문, 법인회원들과 사업성과 및 애로사항에 대해 듣고 농업의 부가가치를 올리기 위해 6차산업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포항시농업인단체장들과 간담회를 통해 지역현안사업과 관심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특히 청년농업인들을 따뜻하게 격려하고 성공적으로 농촌에 정착해 미래농업을 이끌 동량이 되도록 지도·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방농촌진흥기관과 농협 협업사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인 기계·기북친환경쌀생산단지와 서포항농협 친환경쌀 도정공장을 방문해 2005년부터 이어온 기계·기북 400여 농가의 친환경쌀 생산에 대한 의지와 지역농산물의 판로 개척과 유통을 책임져 온 서포항농협의 협업에 지도사업의 모범사례라며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한편 라 청장은 포항과수의 변모를 꾀할 아열대작목 시범재배 등 굵직한 포항지역 농업현안사업의 계속적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올해 에너지바우처 대상자·지원금액 확대 지원
포항시가 에너지취약계층이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을 구입할 수 있는 에너지바우처 신청을 17일부터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를 시작했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법상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로서 가구원 중에 노인(1953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영유아(2013년 1월1일 이후 출생자), 장애인, 임산부(임신중이거나 분만 후 6개월 미만), 중증질환자 또는 희귀난치성질환자가 있는 가구다.
지원금액은 가구별 에너지 수요특성을 고려해 에너지 소비가 더 많은 2인 이상 다가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1인 가구 8만6000원(2000원 증액), 2인 가구 12만원(1만2000원 증액), 3인 이상 가구 14만5000원(2만4000원 증액)으로 확대지원된다.
희망자는 겨울철 요금이 제일 많이 나오는 에너지를 고려해 요금차감 방식과 실물카드 중 선택, 주소지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내년 1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한 에너지바우처는 다음달 8일부터 내년 5월 말까지 사용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에너지바우처 홈페이지 및 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홍보 및 대상자 발굴로 신청·접수율을 높이고, 발급대상자에 대한 사용률 제고·모니터링을 통해 우리지역에 에너지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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