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 동궁원에서 오는 20일부터 가을 여행 주간을 맞아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하는 마술공연’을 개최한다.
동궁식물원 1관과 2관 사이에 위치한 죽지랑 북 카페에서 다음달 11일까지 4주간에 걸쳐 주말 오후 1시와 3시에 멋진 마술공연이 펼쳐진다.
비둘기와 빌리어드볼, 실크, 링 등을 이용한 스테이지 마술과 휴지와 슬러시 파우더를 활용한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신나는 마술쇼가 연출된다.
공연 사이사이에는 아이들과 연인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예쁜 풍선아트를 선물해 행복을 듬뿍 담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대한민국 부동의 관광메카 경주의 새로운 관광트렌드로 떠오른 동궁원의 가을 정취를 온전히 만끽할 팁을 몇 가지 소개한다.
먼저 동궁원 입구에 반겨주는 샤넬향의 하얀 은목서 꽃송이에서 숨바꼭질 정원의 찔레장미, 꽃다방 앞 핑크뮬리를 비롯해 광장 곳곳 다양한 가을꽃에서 자연스레 풍겨오는 자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느티나무광장 여기저기 울긋불긋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나무들 사이로 바람에 나부끼는 낙엽을 밝는 소리를 들으며, 아름드리 국화꽃을 가득 실은 사슴수레 조형물 앞에서 추억할 만한 사진도 남겨보자.
식물원 1·2관 입구와 잔디광장 석등 사이 길에는 노랑과 빨강, 분홍이 색색이 어우러진 국화 향기와 신나는 음악에 맞춰 물줄기가 춤을 추는 음악분수도 빼놓을 수 없다.
다소 쌀쌀한 가을 기운이 느껴질 즈음에는 훈훈한 식물원으로 들어가 푸르름이 공존하는 사계절 꽃과 열대 식물들을 통해 동궁원의 이색적인 가을을 한가득 접할 수 있다.
# 경주시-국민권익위, ‘찾아가는 이동신문고’ 운영
(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다음달 21일 대회의실에서 ‘찾아가는 이동신문고’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찾아가는 이동신문고는 국민권익위원회의 분야별 전문조사관과 협력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상담반이 현장을 직접 찾아와 고충을 듣고 해결하는 민원상담제도다.
상담분야는 일반행정, 문화, 교육 등 행정의 모든 분야가 해당된다. 이외에도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소비자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국토정보공사가 함께 참여해 생활법률, 소비자피해, 사회복지, 지적(地籍) 분쟁 등 생활 속 다양한 고충에 대해 상담이 이뤄진다.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다음달 9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와 감사관실로 사전접수하면 된다. 사전접수기간 이후에는 당일 현장에서 접수도 가능하다. 이동신문고 상담장 내에는 한의진료소를 설치해 무료진료서비스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 제17회 경주시장기 ‘초등학생 건강줄넘기’
(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시 보건소와 교육지원청은 지난 17일 실내체육관에서 ‘제17회 경주시장기 초등학생 건강줄넘기 대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역 20여 개 초등학교에서 학생 1000여 명이 참여해 개인 왕중왕전과 단체줄넘기, 8자 마라톤 등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초등학생 시기의 줄넘기는 전체적인 몸을 사용하는 운동으로 달리기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해 운동효과가 탁월하고 신체의 컨트롤 능력, 속도, 민첩성, 근력, 리듬을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다.
김장희 보건소장은 “이번 대회가 자라나는 학생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 할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추억과 꿈을 담아가는 축제의 한마당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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