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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삼성 회장. | ||
삼성이 삼성자동차를 르노에 넘길 때의 얘기는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수뇌부인 삼성구조조정본부가 삼성차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은 르노와 삼성차 매각 협상을 프랑스 파리에서 벌였다. 이때 교섭에 나섰던 삼성 현지 직원들은 애초 신설 르노삼성의 지분 40% 정도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르노의 안은 49%. 르노의 입장은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51%의 지분만 요구하고 나머지는 삼성에서 가져가길 바랐다는 것.
그러나 이를 반대한 곳은 삼성그룹 구조본 재무팀이었다는 게 정설이다. 이학수 사장 등 구조본 재무팀 라인은 여전히 자동차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각에선 이 때문에 삼성의 자동차 사업에 강한 집념을 보였던 이 회장과 구조본 입장이 다른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