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원장 강운)은 최근 화성시아르딤복지관에 신입사원이 제작한 점자책 116권과 성인용기저귀 등 장애인 생활용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로공사 인재개발원은 올 하반기 입사한 신입사원 116명을 대상, ‘EX-동행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공기업 직원으로서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공사의 핵심가치인 ‘사람’을 내재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도로공사 신입사원들과 인재개발원 직원들이 점자책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도로공사 제공)
개발원에 따르면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이문희 사무차장의 장애인 인식개선 특강, 장애 체험학습, 점자책 만들기, 휴게소 등 고속도로 시설물 개선 아이디어 도출 현장학습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신입사원들은 장애인의 눈으로 고속도로를 바라보고 개선점을 찾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그림책에 점자 라벨을 붙여 직접 만든 116권의 점자책을 복지관에 전달했다. 도로공사 인재개발원 직원들이 급여에서 적립한 ‘해피펀드’로 구매한 장애인 생활용품도 함께 전달했다.
한편 화성시아르딤복지관은 경기도 화성시 첫 장애인 복지관이다.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장애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복지관으로는 드물게 점자책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강운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과 기부를 통해 새롭게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신입사원들이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소외된 이웃에 대한 지원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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