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공무원은 모 인터넷 매체 기자에게 협박을 받고 수백만원을 뜯긴 가운데 또 다른 인터넷 기자에게 협박을 받는 것에 비관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영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7시59분께 경북 영덕군 강구면의 한 야산에서 영덕군청 소속 공무원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구조됐다.
당시 경찰은 A씨의 부인의 신고를 받고 수색작업을 벌여 A씨를 구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상태로 의식불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역의 한 인터넷 매체 기자 B(58)씨에게 협박을 당해 광고비 등 명목으로 500여만원을 뜯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B씨 외에 2명의 인터넷 기자가 합세해 A씨에게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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