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대, 2006년 남북한 재활치료 교류 협약 체결 등 협력 진행
[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대구대는 이 대학 국제재활과학연구소(소장 이근민)가 지난 26일 재활과학대학 대학원에서 북한 재활치료시스템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세미나는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공동대표 김재균)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이근민 재활과학대학장 등 대구대와 대구시, 경북도 등 관계자 등 40여명이 함께했다.
(사진=대구대 제공)
대학에 따르면 김환 대구대 작업치료학과 교수는 북한의 재활치료시설 현대화와 작업치료사와 언어치료사 등 인적 지원 등에 관한 내용으로 1시간가량 발표했다.
김 교수는 “북한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핸디캡 인터내셔널(HI) 등 국제기구의 지원을 받아 치료시설 현대화 및 재활치료사 교육 및 훈련을 하고 있으며, 남한의 국립재활원에 해당하는 문수기능회복원과 조선장애어린이회복원에서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등 다양한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미나 후 주요 참석자들은 남북한 재활의료 분야 교류 활성화를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이들은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주도로 재활의료 분야 관계 기관과 함께 북한의 재활치료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토론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재활과학 특성화 대학인 대구대 2006년 두 차례 평양을 찾아 조선적십자종합병원과 재활치료 분야 교류협력 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남북한 재활치료 분야 교류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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