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계명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계명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2018 예술의 전당 대학오케스트라 축제’에 비수도권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다.
올해 5회째를 맞은 ‘대학오케스트라 축제’는 국내를 대표하는 음악대학 오케스트라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무대다.
예술의 전당이 4월 ‘교향악 축제’에 이어 선보이는 가을축제로 매년 업그레이드되는 연주자들의 탄탄한 실력으로 호평을 받으며, 2030 관객 뿐 아닌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대학오케스트라 축제는 국내 대표 7개 음악대학의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기량을 펼친다. 서울대(30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한국예술 종합학교(31일), 경희대(11월 1일), 연세대(4일), 숙명여대(6일), 한양대(7일) 공연이 이어진다. 계명대는 8일 폐막공연을 한다.
축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될 계명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공연은 이날 저녁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마에스트로 곽승(계명대 특임교수)의 지휘 아래 250여명의 단원들이 무대를 장식할 계명대 오케스트라·합창단은 계명대 교수진으로 구성된 소프라노 이화영, 메조 소프라노 백민아, 테너 하석배, 바리톤 김승철, 베이스 홍순포 등이 협연자로 나서며, 박영호 합창지휘자도 함께할 예정이다.
연주곡은 아리고 보이토의 오페라 <메피스토펠레> 중 ‘천국의 서막’과 베토벤 교향곡 제9번 d단조 Op.125 ‘합창’ 중 3, 4악장으로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다.
하석배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 학장은 “우리 대학교 역사상 처음이자 또 지역대학 최초로 예술의 전당 대학오케스트라 축제 무대에 오르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우리 구성원들이 국내·외에서 이뤄낸 활발한 활동으로 인해 우리 음악공연예술대학의 위상이 크게 높아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장차 우리나라 음악계를 이끌어 갈 전도유망한 학생들부터 현재 국내·외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기성 연주자인 교수들까지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