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2018 경주시 취업박람회’가 30일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주시와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이 주최하고 경주상공회의소와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구직자 2000여명과 현장 채용 업체 40개, 게시판 채용 62개 업체가 참여했다.
현장의 열린채용관에서는 지역의 우수한 기업과 구지자간 1대1 채용 면접과 상담이 진행됐다. 특성화고교생부터 대학생, 청년 취업준비생,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일자리를 찾는 인파로 북적였다.
공직멘토링관에서는 경주시 각분야의 새내기 공무원 및 공공기관의 신입사원이 직접 본인의 합격수기나 1대1 고민상담부터 실무경험 등 노하우 전수를 통해 공직취업준비생들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일자리 유관기관들이 참여한 취업지원관에서는 구직상담, 면접 컨설팅 등 맞춤형 취업컨설팅이 이뤄졌으며 희망체험관에서는 이력서 사진촬영, 지문적성검사 등 구직활동을 지원했다.
알림 게시판을 통한 62개의 간접 채용 업체에 지원한 구직자는 일자리한마당 이후 개별면접을 통해 채용될 예정이며 이날 등록한 구직자가 취업할 때까지 경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취업박람회는 구인기업 발굴에 주안점을 두고 협업해 구직자들에게 폭넓은 취업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었다.
강철구 부시장은 “취업박람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의 실업문제와 기업 구인난 해소를 비롯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급속수처리기술, 해외사업 추진 기술이전 협약 체결
(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30일 대외협력실에서 해외 수처리 전문기업인 ㈜그레넥스와 경주시급속수처리기술(GJ-R)의 해외사업 추진 및 사업 확대를 위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시가 자체 개발한 GJ-R은 미세버블을 이용해 짧은 시간 안에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기술로 현재 경산, 제주, 남양주, 영천 등 8곳에 적용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국내 사업화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연이어 호평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 인도네시아 이동형 급속음용수공급장치 준공에 이어 브라질 사네파 상하수도공사 GJ-R시범시설 납품과 에콰도르 정수장치 공급 등 계약을 앞두고 있다.
시는 해외 물 산업 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을 위해 브라질, 중국, 인도네시아 지역에 PCT를 출원하는 등 국가별 국제특허 취득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 현지의 지역적 특성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개량특허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한 ㈜그레넥스는 서울에 본사를 둔 해외 수처리 장치 전문제작기업이다. 베네수엘라, 캐나다,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수처리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콰도르와 추진중인 사업비 80억 규모의 컨테이너식 정수시설 GJ-R장치의 안정적인 제작과 납품, 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사업에서 최상의 수처리장치 제작 공급 및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수처리기업의 경주지사 개소 및 제작 공장 이전 등 기업 유치활동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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