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진전문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링크플러스(LINC+) 사회맞춤형학과가 높은 취업벽을 뚫는 힘이 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기업과 협약해 도제식으로 교육하고, 이를 통해 성장한 인재들을 기업이 선점하는 선순환 방식이다.
영진전문대 사회맞춤형학과인 인터넷광고마케팅반(콘텐츠디자인과)이 사회맞춤형학과 성공모델 중 하나다.
이 반은 최근 서울에서 작품전을 겸한 ‘2018서울취업쇼케이스’를 개최, 졸업예정자 55%가 국내 유명 온라인마케팅 전문회사에 합격했다.
행사에서는 2학년생들과 협약기업 인사들이 멘토·멘티로 팀을 구성, 올해 진행한 ‘산학멘토링 프로젝트 결과물’인 ‘SNS콘텐츠’, ‘영상편집콘텐츠’와 학생들이 창의성을 발휘해 제작한 ‘개인 포트폴리오 홈페이지’, ‘인포그래픽’, ‘편집디자인’ 등 200여 점을 선보였다.
수도권 16개 기업 관계자 25명이 참석해 작품과 학생 발표 프로젝트를 관심 있게 지켜봤고, ㈜앵지링크 등 5개사는 행사장 현장면접을 통해 2학년생 20명 중 11명을 채용 내정했다.
㈜앵지링크에 합격한 한홍주(2년) 씨는 “링크플러스 협약 회사의 멘토께서 소셜미디어 콘텐츠에 대해 잘 알려주시고, 현장 맞춤형 전공수업으로 더욱 실력을 키울 수 있었다”며 “취업이 힘든 시기 조기 합격해 기쁘다”고 말했다.
㈜가우리커뮤니케이션 인사담당 나원재 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IT 마케팅 분야 현장 업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잘 준비된 인재들이라 일반 전공자와는 확연히 다른 경쟁력을 갖춘 학생들”이라고 평했다.
변지환 지도교수(콘텐츠디자인과)는 “인터넷광고마케팅 현업서 근무 중인 전문가 분들이 멘토링에 적극 나서 준 덕분에 학생들 실력이 크게 향상됐을 뿐 아니라, 학생들이 제작한 일부 SNS콘텐츠는 실제 광고에 적용되기도 했다”면서 “사회맞춤형학과가 지방 취업 준비생들의 고용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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