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8’ 개막식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김정섭 기자 =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8’이 4일 나흘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엑스코 1층 전관을 가득채운 전시회장에는 행사기간 6만5000여 명이 다녀갔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전기차 모델 닛산의 신형 2세대 리프, 테슬라의 모델엑스 등 글로벌 자동차제조사들의 신차에 관심이 집중됐다. 메르세데스 벤츠사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차량인 EQ시리즈도 인기를 끌었다.
전기차에 이어 수소차 넥쏘 시승행사를 한 현대자동차는 수소차 시장 확대를 위한 홍보에 나서 관심을 집중시키며 대구시의 수소차 지원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번 전시회에는 글로벌 기업 지멘스, 다쏘시스템과 국내 자율주행소프트웨어 분야의 크고 작은 기업들의 참여했다. 프랑스 나비아의 국내 협력업체인 스프링클라우드는 자율주행셔틀버스 시승행사를 가졌다. 엘지화학, 삼성에스디아이 등 글로벌 기업들과 에스엘, 평화발레오, 평화홀딩스 등 지역 자동차부품기업들의 전시도 돋보였다.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8’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완성차 도시 대구를 목표로 야심차게 추진한 첫 프로젝트인 제인모터스 전기화물차 ‘칼마토’도 국토교통부의 안정성 검사를 마치고 공개됐다.
개막식장에서는 현대모비스 임영득 대표이사와 닛산의 빈센트 위넨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수석부사장이 미래자동차 세상과 기술의 변화에 대한 자사 전략과 방향에 대한 기조강연이 있었다. 포럼장에서는 전문가 83명의 미래자동차 관련 기술과 산업 트렌드 관련 강영이 이어졌다.
전시회 첫 날 수출상담회에서는 해외 바이어 50여 명이 참가해 국내 기업과 상담 279건을 통해 1760만 달러, 계약 예상액 60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가 특별기획한 스타트업 전시관에 참가한 오토인은 인도 기업과 조인트벤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또 다른 인도기업과는 현장에서 2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오토인은 대구 엑스코에 입주해 있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중소자동차부품제조업체를 위한 글로벌 B2B 마켓플레이스인 eAUTOIN.com을 운영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전기차 30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구시와 권영진 시장도 전시장 내 완성차 생산업체와 함께 충전기 등 관련 기업 유치·육성을 위한 정보 수집과 기업 개별면담을 진행했다.
행사기간 방문한 중국 창춘시 장 리 자동차기획발전처장과도 자동차분야 협력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하고,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한 관련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활동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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