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지방정부회합은 동아시아지역이 안고 있는 현안 문제에 대한 논의와 상호 이해를 통한 협력강화를 목적으로 2009년에 설립된 국제회의이다.
7개국 71개 지방정부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주시를 비롯해 경북도, 경기도, 충남도, 전남도, 공주시, 서산시, 부여군 8개 자치단체가 등록돼 있다.
주낙영 시장이 동아시아지방정부회합에서 경주시의 농축수산물 소비현황과 판로확대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시에 따르면 일본 나라현 주최로 ‘농림어업의 진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주낙영 시장은 2일 메인 세션에서 특징적 사례 소개로 ‘경주시 농·축·수산물의 소비현황과 판로확대 방안’에 대해서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이날 동아시아지방정부 관계자들은 경주가 역사문화도시로만 알려진 줄 알았는데 전국 3위, 경북 1위의 농업도시이자 한우 사육두수 또한 전국에서 손 꼽히는 도시인데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향후 경주시와의 농·축·수산 분야 교류 협력 확대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주 시장은 행사장 내 지방정부 소개 코너를 통해 경주의 사계와 세계문화유산을 비롯한 글로벌 역사문화관광도시의 인프라도 적극 알리고, 신라문화제와 벚꽃마라톤대회에 동아시아정부의 참가를 요청하는 등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한편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제3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의 1박 2일간의 중국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1일 일본에 도착한 주낙영 시장은 2일 아라이 쇼고(荒井 正吾) 나라현지사와 특별 면담을 갖고 상호 우호교류 관계를 돈독히 했다.
지방정부 대상으로 진행되는 면담은 회합 첫날인 1일 진행됐다. 하지만 주 시장의 바쁜 일정을 감안해 2일 면담 자리를 특별히 주선했다는 후문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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