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회의소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상공회의소(회장 김재동) 경북지식재산센터가 개최한 ‘경북 IP 페스티벌’이 경북도민의 대표 행사로 정착했다.
5일 포항상의에 따르면 올해는 박원주 특허청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광림 국회의원,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김재동 포항상의 회장, 이준석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이점식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등 내빈 20여 명과 도내 중소기업 대표 60여 명, 취업자, 학생 등 총 300여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과거 지식재산 포럼과 기업인의 특강에서 벗어나 일반인들의 위한 ‘발명교실’과 ‘경북발명대전’, 기업의 대외 홍보를 위한 ‘IP제품전시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채용박람회’ 등으로 준비됐다.
발명교실은 경북도청 어린이집, 풍산고등학교, 한동대, 영남대 등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블록을 이용한 발명체험을 실시하고 발명착상방법과 지식재산 분야 일자리에 대한 소개 등이 함께 진행해 지식재산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행사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발명대전 수상자인 포항고 최민규 학생은 “심사관, 변리사, 기술 거래사 등 지식재산 업종에 대한 소개를 들으면서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청사 앞 전정회랑에서는 개청 이래 처음으로 중소기업 ㈜강원사업(반용오·경산) 외 27여개사가 자사의 IP 제품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IP제품 전시회’가 진행됐다.
식품관으로 참여한 알앤알코리아(최지훈·칠곡)의 커피콩빵, 큰들농업회사법인(임정수·문경)의 오미자청, 영덕대게빵(서연주·영덕), ㈜프레쉬벨(김근화·경산) 등은 당일 준비한 제품이 모두 완판되는 등 지역민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전정회랑과 안민관에서는 총 21개 기업체의 인력채용을 위한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특히 ㈜아이엠(전진만·포항)은 올해 IP나래 프로그램을 지원받아 특허, 브랜드 및 디자인 통합컨설팅을 통해 자사의 IP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이마트 입점계약 및 러시아 수출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인력 9명을 채용해 눈길을 끌었다.
전성구 센터장은 “센터 개소 이래로 처음으로 경북도청에서 행사를 준비하면서 경북 IP 페스티벌이 앞으로도 경북도민과 함께 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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