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가운데)와 (왼쪽부터)이광희 자원순환과장, 자원순환과 자원재활용팀원 및 팀장이 ‘2018 재활용가능자원 회수선별실적 평가’에서 수상한 최우수 상장을 들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가 경북도 주관 ‘2018년 재활용가능자원 회수·선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시로 선정됐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경북도는 재활용품 분리수거 극대화를 위해 해마다 도내시군을 대상으로 폐지, 캔, 고철, 페트병 등 일반재활용품의 수거율과 폐건전지, 폐형광등 등 생활유해폐기물 수거비율을 합산해 평가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쓰레기없는 Green포항’이라는 슬로건으로 생활쓰레기 감량과 올바른 배출을 정착시키기 위한 시민교육, 매립장견학 등 시민의식함양에 힘써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또 새해 초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SRF에너지화시설 가동함에 따라 내년에는 생활쓰레기의 올바른 배출을 완전 정착시킨다는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시는 경북도 평가와는 별도로 시 자체적으로 매년 재활용품수집경진대회를 통해 공동주택과 봉사단체 등 재활용품 수집단체에서 수집한 재활용품의 양에 비례해서 일정액의 수집보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10여 개 우수단체를 선정해 포상해왔다.
#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포항지역 기업인 적극 참여
<포항시 제공>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준비로 각 분야별로 손님맞이에 분주한 가운데 포항지역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포럼은 도시 간 북방경제협력의 경험과 노력을 공유, 확산하고 이를 매개로 북방정책의 새로운 모델 정립과 선점을 하기 위한 것으로, 궁극적으로 이를 통해 경제를 새롭게 활성화 시키고자 하는데 그 의미가 있어 포항지역 기업들의 기대와 참여 의식은 상당히 높다.
이를 반영하듯 지역 내 기업을 대표하는 포항상공회의소와 철강관리공단 등 경제 단체들은 일찌감치 현수막을 달아 환영분위기에 들어갔고 각 기업들은 비즈니스포럼, 전문가포럼 등에도 적극 참석해 앞으로 다가올 북방경제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포럼 기간 중 한국무역협회에서 주관하는 무역상담회에 러시아 바이어 30여 명을 대상으로 전국 100개 기업(경북 50개사, 경북외 50개사) 중 포항 지역에서는 화장품, 식품, 생활소비재 등 20개사가 상담을 신청해 향후 본격적인 러시아 진출을 모색한다.
시는 이러한 지역 기업들의 북방경제 활로 개척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체계 돌입과 함께 이번 포럼을 투자유치 활동의 장으로 적극 활용키로 했다.
우선 지역 내 1160개 기업체에 이번 포럼 기간 중 기업 관련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상세 내용이 담긴 공문을 발송했고, 경북도와 협의해 100개 기업으로 제한된 러시아 바이어 대상 수출 상담에 포항 지역 기업들이 많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국제의전에 차질이 없도록 공무원 100여 명과 통역을 선정해 교육을 실시하고, 포럼 기간 중 국외는 물론 국내외지 손님들의 전통시장 방문을 적극 권장하기 위해 상인회와 함께 안전, 친절, 위생 등에 대한 논의와 함께 주요 지점 환영 현수막도 달아놨다.
아울러 시는 이 기간 중 삼성전자, 롯데, 현대아산 등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들이 홍보장을 운영하는 것에 착안해 지역의 투자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주요 투자유치 대상으로는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을 비롯한 경제자유구역 등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투자유치 인센티브, 포항지역의 고도화된 산업인프라, 그린웨이, 높은 교육시설, 해양관광 인프라 등을 전략적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정연대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포럼의 궁극적인 목적은 새로운 경제 기반 조성으로, 향후 지역경제도 북방경제와 연계해 시책을 개발·추진하는 데 힘쓰겠다” 고 말했다.
# “러시아 방문객에 포항 산업, 관광 명소 알린다”
<포항시 제공>
이번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러시아에 포항의 다양한 산업과 관광지를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포럼 3일차에 러시아 방문단에게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POSCO 견학을 통해 역동적인 도시의 모습을 알린다.
극동러시아는 철광석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지금은 사업이 중지됐지만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향후 재개 시 POSCO와 긴밀한 사업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경주 양동마을 견학코스도 있어, 대한민국의 산업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러시아산 철광석을 철도를 이용해 북한까지 운송후 선박을 통해 포스코 신항까지 운반하는 사업으로 2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추진된 바 있다.
아울러 시는 공식 현장견학 외에도 죽도시장, 호미곶광장 등 포항을 대표하는 명소를 방문을 원하는 러시아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경쟁력 있는 지역 관광지 소개와 교류를 통해 러시아 극동지역 관광객 유치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항시는 오는 9일 그린웨이 도심숲에 양국가간 항구적인 발전을 기원하는 기념식수 행사를 갖는다. 기념식수는 반송으로 식재하며, 반송은 소나무의 한 품종으로 나무의 생김새가 쟁반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포항시자원봉사센터 사단법인 창립총회 개최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5일 포항시자원봉사센터에서 법인 설립 발기인 18명과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포항시자원봉사센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는 법인 설립취지문 채택과 법인정관, 임원선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에 대한 안건을 의결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총회 결과 사단법인의 초대 이사장은 조규용 ㈜케이알티 사장이 선임됐다.
조규용 초대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자원봉사는 우리 사회의 근본 윤리로서 인간존중의 시민문화 운동”이라며 “한국 경제의 초석을 다진 우리 포항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자원봉사 문화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선진시민 문화도시 포항을 만들어가는 데 사단법인 포항시자원봉사센터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1·15 지진 극복의 현장에서 전국적인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을 모아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의 복귀를 위해 노력했으며, 지역사회 다양한 자원봉사 수요와 공급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등 사회현안 문제에 대한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
최근 시민들이 자율성과 공익성을 기반으로 자원봉사의 전문성과 종합성을 갖춘 자원봉사센터를 원하고 있어 포항시는 자원봉사센터를 사단법인으로 설립, 자원봉사 활성화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사단법인 포항시자원봉사센터 법인 허가와 설립 등기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에는 사단법인을 본격 출범시킬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사)포항시자원봉사센터가 설립돼 행정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에 시민이 체감하는 최고의 자원봉사 선도도시로 행복한 포항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1996년 12월 경북 최초로 자원봉사센터를 설립 운영해 현재 봉사자수가 13만명에 이르는 일상의 자원봉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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