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투자정보 세미나 (사진=대구상의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상공회의소 차세대CEO포럼은 최근 대구은행 호치민사무소와 공동으로 호치민 현지에서 ‘베트남 투자정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배용상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차세대CEO포럼 방문단과 대구은행 호치민사무소 관계자, 이한조 대구시청 호치민사무소장, 권혁락 경북도청 호치민사무소장 등 호치민에 진출한 대구·경북 주요기관들이 함께 만나 베트남 투자와 진출에 관한 정보를 나눴다.
차세대CEO포럼의 베트남 방문을 맞아 대구은행 호치민사무소에서 준비한 강의에는 베트남 경제 개황, 사회·문화, 환율, 부동산, 각 기관별 지원정책 등의 내용을 담았다.
강의를 맡은 최재호 대구은행 호치민사무소 부소장은 “한국에서 보는 베트남은 분명히 매력적인 투자처지만, 실제 진출과정에서는 공장 설립과 인허가 절차, 세법 등이 우리나라와는 달라 어려움을 겪고 인프라 및 인건비의 지역별 편차가 큰 특징 때문에 진출 전 충분한 준비가 있어야 하므로 이미 진출해 있는 기관의 정보망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고도화된 지원을 위한 당행의 호치민지점 개점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내년쯤 개소될 것으로 보이며, 지점이 개소한다면 베트남에 진출한 지역 기업의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이 현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현지 진출 기업간의 네트워크 형성과 시장조사 등 금융 외적인 부분에서도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한조 대구시청 호치민사무소장은 “대구시 역시 2016년 호치민사무소를 열어 지역 기업이 호치민 진출시 인허가 절차에서 맞닥뜨리는 베트남 정부와의 관계 형성뿐만 아니라 대구출신 기업인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대구는 지자체, 상의, 금융기관 등 각 기관이 합심해 유기적으로 지역기업을 뒷받침하기 때문에 타 지자체와는 달리 전방위적 지원이 된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대구상의 방문단장인 고광산업㈜ 대표이사 배용상 위원장은 “이번 세미나 덕분에 베트남 현지사정뿐만 아니라 주의해야 할 점이나 투자포인트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지에 진출해 있는 기관들의 정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상의는 지난 2015년 베트남 호치민 당서기 일행의 대구 방문을 시작으로 매년 베트남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하고 있다. 2016년에는 호치민시 투자무역진흥센터(ITPC)와 베트남상공회의소 호치민본부(VCCI HCM)와 상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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