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소셜벤처 글로벌 포럼 in 대구’에서 미국 파슨스대 앤드류 쉬( Andrew Shea) 교수가 ‘디자인을 통한 사회변화’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김정섭 기자 =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7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quad에서 열린 ‘2018 소셜벤처 글로벌 포럼 in 대구’에서 영국 디자인 명문대 골드스미스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소셜벤처 글로벌 포럼 in 대구는 ’청년 소셜벤처 육성사업‘ 일환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소셜벤처 활성화와 세계적 추세 탐색 및 사회변화 모색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 한양대, 영국 골드스미스대 & 파이스튜디오(Pi Studio)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소셜벤처 강연, 워크숍, 사례전시,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됐다.
강연은 미국 파슨스대 앤드류 쉬 교수(Andrew Shea, 뉴욕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스튜디오 디렉터)의 ‘디자인을 통한 사회변화’란 주제의 키노트 강연을 시작으로, 세션 1은 ‘소셜체인지’를 주제로 영국 런던대의 앨리슨 프랜디빌(Alison Prendivile) 교수와 골드스미스대 파이스튜디오(Pi Studio)의 듀칸 페어폭스( Ducan Fairfax)교수가 연사로 참여했다.
세션 2는 ‘소셜임팩트’를 주제로 국내 소셜벤처 전문 인큐베이터인 언더독스 김정헌 대표와 싱가포르 벤처캐피털인 퀘스트벤처스(Quest Ventures)의 콜 치엔이(Khor Qainyi) 총괄담당이 연사로 참여, 사례 중심의 강연을 진행했다.
토크콘서트 형식의 좌담회는 한양대 이동영 교수의 진행으로 소셜벤처의 공익과 비즈니스 밸런스, 소셜벤처의 조건, 왜 소셜벤처를 해야 하는가란 주제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부대행사에서는 한양대 김미남 교수가 ‘사회참여미술을 통한 사회변화’란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고, 다양한 소설벤처 사례 전시회도 열렸다.
소셜벤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대구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영국 골드스미스대학과의 업무협약(사진)도 있었다.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상호 네트워크를 통한 컨퍼런스 및 세미나 공동 개최, 소셜벤처 스타트업을 위한 훈련 및 교육과정 개발 등을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영국 런던의 골드스미스대는 1891년 설립한 세계적 공립대학으로 아트와 디자인, 예술분야에서 최고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핵심 산하기관인 파이스튜디오(Pi Studio)는 각종 사회·문화적 문제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기술 및 창의적 응용, 디자인 씽킹과 혁신적인 디자인 적용을 통해 다수의 국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시는 생활실험실인 소셜리빙랩, 사회적경제 등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실천하는 기반을 다져가고 있으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청년 소셜벤처를 적극 육성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소셜벤처 펀드 조성, 임팩트 투자를 통해 대구를 소셜벤처 선도도시로 만들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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