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추진단 발족식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지난 5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는 민선7기 사람중심 미래도시 해운대 건설을 위한 교통안전, 균형발전, 복지 및 주민소통 강화로 생동감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설계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구는 먼저 ‘안전도시국’을 ‘교통안전도시국’으로 개편하고, ‘교통행정과’를 ‘관광경제국’에서 ‘교통안전도시국’으로 이동해 더욱 체계적으로 교통정책과 구민 안전 정책을 시행해 나간다.
사회적 약자인 노인과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부서를 3개에서 4개로 확대한다.
또 도시재생사업 추진, 공동주택 관리, 지방행정 혁신 등 주민 밀착형 현장 서비스 인력을 확충한다. 이 외 일부 부서 이름을 주민들이 알기 쉽고 해운대 지역 특색을 살린 명칭으로 변경하고, 시대 흐름에 맞게 일부 부서를 통폐합하는 등 업무를 조정한다.
이와 함께 관광문화과 소속 ‘홍보팀’을 ‘구민소통팀’으로 이름을 바꿔 구민과 밀접한 업무를 수행하는 교육협력과로 옮긴다. 교육협력과를 ‘소통협력과’로 재편, 더욱 적극적인 구민 소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시재생추진단, 공동주택 관리팀, 혁신평가팀 신설은 11월 5일 자로 시행하고 그 외 조직개편은 내년 1월 1일 자로 단행할 계획이다.
#도시재생추진단·노인장애인복지과 신설
‘도시재생추진단’을 신설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반송․반여 지역을 자족형 도시로 만드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한다.
도시재생추진단은 지난 8월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반송동 ‘세대공감 골목문화마을, 반송 Blank 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된 반송1동과 반여2․3동의 도시재생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노인장애인복지과’도 신설한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전담부서를 만든 것이다.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과 복지 격차 해소 정책을 추진해 더 행복한 복지도시 해운대를 만들 방침이다.
#공동주택관리팀·하천하수팀·연안개발팀 신설
해운대구민 65% 이상이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집단민원, 행정쟁송, 공동주택 관리업무 등 건축행정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이들 민원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해운대를 쾌적하고 살기 좋은 명품 주거지로 조성하고자 전담팀인 ‘공동주택관리팀’을 신설한다.
구민 편의와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부서에 분산된 하천․하수업무를 통합해 ‘하천하수팀’도 신설한다.
또 15km의 연안선을 안고 있는 해운대구만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연안개발, 연안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연안개발팀’을 신설, 대형 국비사업 유치 등 해양도시 해운대 발전을 선도할 계획이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구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구민 행복과 직결된 교통안전, 균형발전, 복지업무, 구민소통 분야의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사람중심 미래도시 해운대를 만드는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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