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용인시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관내 50곳 숙박업소를 생명존중 숙박업소로 지정하는 자살장소 통제사업 ‘공간이음’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숙박업소서 자살하는 투숙객이 발견되는 경우가 빈번해 숙박업자들이 평소에 투숙객에게 관심을 기울여 자살 예방에 기여하도록 독려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위해 용인시자살예방센터와 대한숙박업중앙회 용인시지부는 지난 4월 업무협약을 맺고 참여 업소 50곳 선정을 마무리했다.
사업 참여업소의 숙박업자는 업소 내 자살 고위험군 발굴을 위한 생명사랑지킴이(자살예방 게이트키퍼) 교육을 받고 자살시도자 발견 시 신속하게 센터에 의뢰한다.
센터는 업소에 정신질환 및 자살 인식개선에 대한 교육․홍보를 지원하고 숙박업자가 의뢰한 대상자 상담과 치료 지원 등 관리를 한다.
이를 위해 사업참여 숙박업소에는 용인시자살예방센터의‘공간이음’현판을 부착하고 업소에 각종 자살예방 홍보물을 비치한다. 첫 현판식은 오는 20일 용인캐슬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두수 대한숙박업중앙회 경기지회 용인시지부장은 “숙박업주가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알고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살예방센터 관계자는“꾸준히 참가업소를 접수해 자살예방을 위한 안전망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용인관내 숙박업소는 총 170여곳이며 이중 140곳이 대한숙박업중앙회 용인지부에 소속됐다. 공간이음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관내 숙박업소는 용인시 자살예방센터나 대한숙박업중앙회 용인시지부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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