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내동 문화의 거리 가을 풍경./사진=군포시청
[군포=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올 가을 예쁜 풍경을 인스타그램 등 SNS에 저장하고 싶으면 군포시(시장 한대희) 궁내동의 ‘단풍․낙엽 거리를 가보자.
궁내동은 오는 22일까지 지역 내 문화의 거리(한숲사거리~산본금강2차 아파트 맞은편 육교) 500m와 한양백두 아파트 입구~수리초등학교 앞 산책로 구간 1.2㎞ 구간을 ‘단풍․낙엽 거리’로 운영한다.
단풍․낙엽 거리 2개소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느티나무가 주로 심겨 있는데 궁내동은 해당 구간의 낙엽을 매일 치우지 않는 대신 주기적으로 관리해 지역 주민 및 방문객들이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환경을 조성했다.
생활 쓰레기만 선별적으로 수거하며 지저분해지거나 통행에 지장을 줄 것으로 보이는 일부 낙엽만 치워 걷고 싶고,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거리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우 궁내동장은 “빛이 좋은 날 단풍·낙엽 거리에서는 한 폭의 그림 같은 늦가을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며 “마을 주민의 협조로 조성 및 관리되는 단풍․낙엽 거리에서 많은 사람이 행복한 가을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궁내동은 단풍․낙엽 거리 운영 기간이 종료되면 지역 직능단체 회원과 주민으로 구성된 ‘궁내사랑자원봉사대’와 협력, 낙엽을 깨끗하게 수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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