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제공
[경북=일요신문] 박상욱 기자 = 경북 영덕군 축산면사무소는 봄부터 유휴지(하천부지)에서 재배한 고구마 350㎏을 수확해 면내 23개 경로당에 15㎏씩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마을 어르신들은 “축산면사무소에서 나눠준 고구마로 겨울 간식은 잊어버렸다. 고맙게 잘 먹겠다”며 얼마전 태풍 ‘콩레이’로 불철주야 주민들을 위해 고생한 축산면 직원들을 격려했다.
박창식 면장은 “고구마를 재배하고 수확하는 데 힘이 들었지만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니 보람이 있다. 올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에 장학금 기탁 이어져
청송군 제공
청송군(군수 윤경희)에 최근 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 장학기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 9일 보광사 주지 무구스님이 장학기금 200만원을 전달했고, 12일에는 대전사 주지 법일스님이 1000만원을 기탁했다.
무구스님은 “자라나는 우리 지역 학생들이 큰 꿈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정성을 모아 장학기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 장학회가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법일스님은 “학생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에 장학금 기부를 하게 됐다”며 “우리나라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쌓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인 윤경희 군수는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뜻을 함께하는 분들께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기탁받은 장학금은 우리 지역 인재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스님들의 큰 뜻을 받들어 학생들이 큰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재육성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빛깔찬 영양김장축제’ 16~19일 영양군청 일원서 열려
영양군 제공
영양군 ‘2018 빛깔찬 영양김장축제’가 오는 16~19일까지 영양군청 일원에서 4일간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영양의 고랭지 채소와 고추를 사용해 김장을 하는 축제다.
군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영양군민회관에서 영양군청 일원으로 장소를 변경해서 개최하며, 공식행사로는 ▲영양군 주부들이 만든 영양 특색 포기김치에 관광객들의 시식 선호도를 반영하는 김장 경연 대회 ▲모든 관객이 참여하는 김장축제 OX 퀴즈대회 ▲군민이 참여하는 군민 노래자랑을 준비했다.
16일에는 가수 KCM의 공연과 김장 담그기 깜짝 이벤트가 열린다. 대표 체험행사인 김장담그기의 체험비는 성인 1인당 1만2000원, 미취학아동과 초중고생은 1만원으로 김치 1.5㎏을 직접 담가 볼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김장체험행사와 별도로 영양에서 생산되는 고춧가루 전시와 영양 특산 고추인 수비초, 다복으로 만든 김치를 전시하고 직접 시식하는 영양고추 홍보관이 운영되며 영양에서 전래되는 고들빼기김치, 무말랭이 김치 등 다양한 김치도 시식하고 사갈 수 있다.
먹거리 장터에는 영양 주막, 김치 장대구이, 분식류와 각종 푸드트럭이 배치돼 관광객들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지역 특산물인 사과, 착한 송이, 잡곡을 판매하는 특산물 장터와 작은 소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도 연다.
오도창 군수는 “영양김장축제의 본래 의미는 최고의 영양 특산물인 고추와 고랭지 채소를 이용해서 주민소득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부디 많이 오셔서 최고의 김치를 맛보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 울진군 ‘치매愛 행복메아리’ 행사 개최
울진군 제공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13일 방송인 기웅아재·단비와 함께하는 ‘후포장터에 울리는 치매愛 행복메아리’ 행사를 가졌다.
경북도·경북광역치매센터·울진군 치매안심센터가 함께한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 및 상인 500여 명을 대상으로 치매환자와 더불어 사는 치매 친화적 사회분위기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관내 남부 청소년 아카데미 학생들의 ‘어울림둥둥’ 난타공연과 경북도에서 개발한 ‘내 나이가 어때서’ 치매예방체조 시연이 식전행사로 진행됐다.
경북도 치매극복홍보대사인 방송인 기웅아재와 단비의 공연 및 인지강화프로그램으로 열쇠고리와 핸드폰 줄 만들기, 네일아트 및 손마사지, 치매 조기검진 선별검사 중요성 홍보 등을 진행한 이날 행사는 후포의 잼잼잼 자원봉사자, 우진 다우회, 청년회, 의용소방대 등 관내 봉사단체들의 지원으로 더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박용덕 보건소장은 “치매가 없는 행복한 울진을 만들기 위해 치매예방 및 관리 사업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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