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지난 11일 안산올림픽기념관체육관 외 3개소에서 ‘2018 안산다문화 생생 체육한마당(이하 체육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체육한마당은 우리나라 산업 현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체육활동을 통한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동티모르, 네팔 등 10개국 800여 명의 외국인 노동자 선수와 응원단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산시와 안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가 후원했으며, 안산시와 경기도 인근의 외국인 노동자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선수단이 참가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과 참여가 이뤄졌다.
또한 축구, 농구, 배구, 배드민턴 등 종목별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선수 간 우애도 다지고 정보도 활발히 교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선수대표로 선서한 인도네시아의 부르조 선수는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타국에서 일하며 생활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휴일에 친구들과 만나 함께 운동을 하며 한국에서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여러 정보들을 나누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윤화섭 시장은 “이번 다문화 생생 체육한마당을 통해 인종, 국적을 초월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화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안산은 다문화 선진 도시로서 다양한 문화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관련 시책들을 앞장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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