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s CI
2017년 6월 KT새노조 손말이음센터지회 설립 이후 사측은 조합원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조 활동을 방해해 왔다고 주장해 왔다. 지회는 서 아무개 전 센터장, 김 아무개 중계사와 그의 사용자인 KTcs를 2017년 8월 3일에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했다.
고용부 서울고용노동청은 1년여의 조사를 고쳐 지난 1일자로 KTcs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KTcs와 서 전 센터장을 기소의견으로 김 전 중계사를 불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KTcs는 콜센터나 세일즈 등 아웃소싱을 대규모로 하는 회사다. 직원이 9600여 명에 달하는 KT의 주요 계열사 중 하나이다. 하지만 직원 평균근속연수는 4년 정도에 불과하고, 평균급여는 2300만 원 수준이다.
KTcs는 부당노동행위 외에도 근로계약서미작성, 임금체불, 직장내 성희롱 등 여러 문제로 노동부에 지적을 받은 회사이다.
KT새노조 손말이음센터지회 관계자는 “올해도 KTcs는 신생 노조인 KT새노조 KTCS지회 조합원을 감시하고, 협박하는 등의 부당노동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노조가 수 없이 회사에 대화를 KTcs는 일관되게 무시하고 있다”라며 “검찰이 KTcs 남규택 대표를 즉각 엄정수사 시행해야한다. 황창규 KT 회장은 KT그룹사 부당노동행위 근절을 위한 대책을 즉시 시행하고 관련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