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14일 (사)경상북도여성기업인협의회의 여성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친화도시를 위한 소통행보를 이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주 시장은 “금리인상 기조와 근로시간 단축, 최저 인금인상 등 대내외적 여건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 경제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여성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기업의 애로사항과 규제 개선사항을 적극 파악해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여건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형 ㈜경보라인 대표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운영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년부터 이자보전액을 3%로 상향 조정하기로 한 것은 참 반가운 소식이다. 앞으로도 기업인들과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기업친화도시를 위한 소통행정에 주력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의 취임 첫 민생행보가 기업현장에서 시작된 이유이기도 하다.
일례로 경주 외동의 냉천공단 내 70여 개 기업체들은 물부족으로 불편을 호소해 왔는데, 시는 이같은 목소리를 받아들여 26억을 투입해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확장사업을 했다.
지원부서는 형식적으로 현장 답사에 그치지 않고 직접 현장에서 기업 고총을 찾고 문제해결에 나서는 등 지역 기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경주 새송이 버섯, 최대 물량 홍콩 수출길 올라
(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의 명품 새송이 버섯이 지난 14일 해외 수출 이래 최대 물량인 4.5t을 선적하고 홍콩 수출길에 올랐다.
경주에서 생산되는 새송이 버섯은 밀도가 높아 단단하고 씹을 때 쫄깃쫄깃한 식감을 내며 수분함량이 적어 저장성이 뛰어나 지난 2014년부터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 지속적으로 수출 판매망을 확대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10월 기준으로 홍콩 수출물량은 40t 규모로 지난해 전체 수출물량 20t의 2배가 넘어 경주 새송이 버섯의 수출은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새송이버섯 수출농가인 다인영농조합법인 곽용기 대표는 “국내 새송이 버섯 수요량 감소와 시장 시세가 나쁜 상황에서 최고 물량 선적을 기록해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출 호황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동철 농림축산해양국장은 “경주에서 생산되는 새송이 버섯은 맛이 진하고 야생 송이의 향과 쫄깃쫄깃한 식감이 뛰어난 버섯”이라며 “최고 품질의 새송이버섯 생산을 통해 국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신선 농산물 지원방안을 적극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규 공무원 대상 청렴 교육 시행
(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오는 16일까지 2박3일간 신규공무원을 대상으로 안동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서 현장과 실천 중심의 청렴교육을 한다.
이번 신규 공무원 교육은 퇴계 선생을 비롯한 옛 선조들의 청렴한 삶과 선비문화 체험을 통해 바람직한 공직자상 확립과 청렴한 공직문화 체험으로 클린 경주 실현에 주안점을 두고 실시됐다.
첫날인 14일에는 입교식과 함께 ‘자랑스런 공직자 퇴계의 선비정신에서 배운다’를 주제로 한 특강과 도산서당, 농운정사, 옥진각 등 도산서원 탐방하고 전교당 의례체험과 퇴계 명상길 산책을 통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퇴계 시공원과 종택을 방문해 종손의 삶에서 보는 오늘날의 선비 정신을 느껴보고, 퇴계 묘소를 찾아 검소하고 청렴했던 퇴계정신을 되새겼다. 특히 오후에는 선비정신 실천을 주제로 공직자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한 토의와 발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퇴계선생과 김생, 최치원 등 여러 선비들이 수도했던 청량산 탐방을 통해 선현들의 뜻과 선비정신을 다시 새기고 차분히 교육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신규 공직자들이 선비의 청렴한 삶과 정신을 본받아 청렴 실천 의지를 새롭게 다져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확립하는 계기로 삼고 청렴한 공직풍토 조성의 기폭제 될 것”이라고 부탁했다.
# 제10회 신라공예협회 회원전 열려
(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의 공예 문화를 선도해 온 신라공예협회 회원전이 오는 18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별 전시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회원전은 공예산업 발전을 위해 애쓰면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사)신라공예협회 회원 작품뿐 아니라 지난 신라문화제 축제 기간 열린 ‘제7회 전국 청소년 공예대전’ 수상작도 전시된다.
한편 지난 14일 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는 제10회 신라공예협회 회원전 개막행사가 전국 청소년 공예대전 시상식과 함께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서 권혁세 회장은 “신라천년의 혼이 깃든 경주의 공예문화를 알리고 선배 예술인들의 전통을 이어 예술문화 계승 발전에 이바지하고 널리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수준 높은 공예작품을 시민들이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신라공예협회 회원작가들에게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지역 공예문화 발전에 앞장서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사)신라공예협회는 매년 정기 회원전과 전국 청소년 공예대전을 비롯해 신라문화제, 세계문화엑스포, 신라도자기축제 등 국내외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신라공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지역 공예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 (사)한국척수장애인경북협회 경주시지회, 장학금 400만원 기탁
(사진 = 경주시 제공)
(사)한국척수장애인경북협회 경주시지회는 15일 경주시를 방문해 지역인재 육성에 써달라며 장학금 400만원을 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장학금은 올 9월 황성공원에서 열린 ‘제10회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 행사를 통해 모금한 금액으로, 지난 2016년과 2017년에도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해 기탁한 바 있다.
노이조 경주지부장은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가정형편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기탁한 장학금은 미래 경주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소중하게 쓰여질 것으로, 시에서도 어려운 가정형편을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척수장애인경북협회 경주시지회는 척수장애인의 복지증진과 권익을 옹호하고 각종 활동을 통해 사회인으로 나아가는 기틀을 마련코자 설립된 단체이다.
회원 100여 명이 한마음으로 장학기금, 불우이웃돕기를 비롯해 턱없는 세상 만들기 휠체어 캠페인, 장애인 재활지원사업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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