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트서 러네스 대표(앞 중앙 좌),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앞 중앙 우) (사진=대구보건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가 중국 회사와 현지 치기공 기술을 전파한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12일 대학 본관 9층 회의실에서 남성희 총장, 장상문 대외부총장, 러네스사 브라이트 서(Bright Xu)대표, 게리 첸(Gary Qian)비서실장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러네스(Runyes 유한공사)사와 치과보건의료분야 임상교육 협력에 관한 교류협정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서 양측은 전문적인 임상교육 협력을 실현하기 위해 상호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협력, 교육과 관련된 시설, 장비, 자료 등을 서로 공유키로 했다.
2000년 5월 창업한 러네스사는 치과용 유티트 체어 등 관련 의료기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회사로 국제치과병원, 디지털치과기공소 및 치의학·치기공교육를 운영하고 있으며, 덴탈 산업 관련 월간 잡지를 발행하고 있다.
양측의 만남은 이 대학 치과기공분야 자문위원인 ㈜저스트 권태룡 대표의 소개로 이뤄졌다. 권 대표가 지난 6월 대구보건대 방문 후 러네스사를 소개, 이 대학 대외부총장 등 대학 관계자가 중국 현지 회사를 방문하면서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
러네스사는 치과 의료용 제품을 중국 내에서 최대로 생산·판매하고 있지만 치과기공 관련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교육 분야에는 한계가 있어 회사가 위치한 닝보(寧波)시에 국제치과기공교육센터를 설립하고 관련 교육은 대구보건대가 맡기로 했다. 설립 기간과 교육 시작은 내년 1월 대학 측이 회사를 방문해 결정키로 했다.
남성희 총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협약식이 중국과 한국의 치과기공기술 발전을 위한 새 장을 여는 뜻깊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서로가 하나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진실한 파트너로 큰 발전과 성공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브라이트서 러네스 대표는 “한국과 대구보건대의 뛰어난 치기공기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좋은 기술은 산업현장 접목을 통해 발전하는 것이 바람직한 만큼, 공동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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