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영아리오름 숲길.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주 천혜의 자연자원인 오름과 꽃, 나무 등을 활용한 문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된 ‘제주국가정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이 마무리 단계를 앞두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국가정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오는 20일 오후 2시 제주연구원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용역 수행기관인 (재)제주연구원은 지난해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물영아리오름 일대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해 올해까지 용역을 실시했다.
제주연구원의 기본 구상(안)에는 지리적 위치 등 입지여건과 지형·지세, 식생·생태 등 자연환경 분석, 접근성과 토지이용 등 인문·사회환경 분석을 통한 개발 여건 등을 종합해 공간 구상 및 시설 배치 계획이 담겼다.
우선 공간 구상은 대상지가 가지고 있는 법적 제약사항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사용공간에 대한 고민을 통해 계획했다.
시설 배치는 제주인의 삶과 문화 그리고 환경을 정원 내에 반영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제주인의 삶은 제주의 대표적인 세가지 신화를 매개체로 인간생명의 탄생과 제주인의 이상향을 상상을 통해 현실화 하려고 시도했다. 이를 토대로 12개의 정원으로 구성했다.
제주 중산간지역의 목축문화는 지역주민이 활용하고 있는 목장 및 초지 조성지를 지역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상함으로써, 정원과 지역주민이 공존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용역에선 지역주민과 연계한 사업의 발굴계획 뿐만 아니라, 산림휴양 및 문화 벨트화를 위한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 프로그램 개발도 제시했다.
또 제주국가정원 조성에 대한 사업의 타당성과 장기 수요예측을 통한 경제성 분석, 경제적 파급 효과 분석을 통한 지역의 생산, 소득, 고용 창출효과를 수치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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