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안양 연현마을 주민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잡초 무성하던 습지가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탄생했기 때문이다.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만안구 석수2동 427-5 일원 안양천 인근의 연현습지공원 조성공사를 이달 초 마무리 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업비 9억원이 투입된 연현습지공원, 무성했던 잡초가 사라진 자리에는 계절에 어울리는 초화류가 대신하고 있다.
습지를 둘러볼 수 있는 산책로는 갑판교량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곳곳에는 벤치가 설치됐다.
연현습지공원의 산책로는 총연장이 710m이고 조성구간은 1만4200㎡에 이른다. 농구장, 게이트볼장, 족구장 등의 체육시설도 마련돼 있다.
이곳은 특히 물맑은 안양천이 인접한데다 탁 트인 경관으로 인근지역 주민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휴식공간이 될 것이 기대된다. 또 서울을 연결하는 자전거길이 지나고 있어 하이킹 족들이 잠시 쉬어가는 장소로도 사랑받을 전망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들이 쾌적한 가운데 삶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친환경 휴식공간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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