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국시멘트협회 이현준 회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전파공동주택 정비사업을 위한 시멘트 무상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한국시멘트협회와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전파공동주택 주거안정 실현을 위한 건축자재 시멘트 무상공급 협약식 ‘사랑으로 나누GO 행복하게 짓GO’를 체결했다.
전파공동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 대표들과 한국시멘트협회, 포항시청 관계자,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한국시멘트협회 이현준 회장은 이강덕 포항시장과 전파공동주택 주거안정실현을 위한 건축자재 시멘트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포항시는 협약식 체결 후 전파공동주택 주민들이 정비사업을 추진할 시 총괄적인 행정지원을 담당, 한국시멘트협회가 무상공급한 시멘트 4000t을 지원대상에 분배·공급한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최근 포항시로부터 재난으로 인한 주택정비사업에 소요되는 시멘트 물품을 무상으로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들에게 안정된 주거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차원에서 건축자재 무상공급 협조를 결정했다.
이현준 회장은 “우리 협회의 자그마한 도움이 지진피해로 보금자리를 잃고 아픔을 겪는 전파공동주택 주민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며 “큰 재난이 발생한 포항지역에 우리 협회가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우리조합원들은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423세대의 전파주민들이 지진으로 인해 정든 곳을 떠나 임시주택으로 이주하고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렇게 좋은 구슬을 하나씩 꿰다 보면 좋은 보배가 만들어지리라 생각한다”며 “오늘 무상공급 협약을 해주신 협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포항시는 주민 부담금 최소화와 조속한 주거안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미국·캐나다서 농특산품 특판전 개최
포항시 관계자들이 우수 농특산품 수출활성화를 위해 캐나다 한남슈퍼마켓에서 농특산품 특별판매전을 개최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지난 16~20일까지 우수 농특산품의 해외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미국 메릴랜드와 캐나다 벤쿠버에서 포항시 농특산품 특별판매행사를 개최했다.
시는 신선농산물, 가공식품, 수산물 등 15여 업체 26여 품목을 대상으로 포항특별관내 전시·시식행사를 열고 현지 언론의 사전홍보를 통해 포항시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이번 행사에 출품한 농특산식품은 포항쌀, 전통 고추장·된장, 한과와 강정, 칼국수와 떡국떡, 청국장, 미역, 다시마 등으로 시와 경북통상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상담회, 간담회를 가지는 등 포항의 우수농특산품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와 관련 시는 우수 농특산품을 전시·홍보하고 현지 마켓 관계자들과 수출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으며, 미국 플로리다와 올랜도의 대형마트 입점을 위해 롯데프라자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미국 롯데프라자와 캐나다 한남슈퍼마켓은 각각 연매출 4억달러, 4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한인마트로 지난 9월 우선구매 수출활성화 MOU를 체결했으며 이번 특판전을 계기로 다음 달 쌀과 사과, 무, 배추 등이 미국 수출길에 오를 계획이다.
정철화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특판행사에 이어 신선농산물과 우수 농특산품의 세계시장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미국과 캐나다마케팅을 통해 미주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소비촉진과 수출 증대를 계획하고 나아가 베트남, 홍콩, 대만으로 수출품목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포항쌀과 농식품 가공제품 수출실적이 매년 증가세에 있으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태국, 베트남 등 대형마켓과의 MOU를 체결해 수출실적을 향상시키고 있다.
# 4/4분기 포항시 통합방위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포항시 제공>
포항시 통합방위협의회는 20일 해병대 교육훈련단 회의실에서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조강래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관, 김정학 해병대 교육훈련단장 등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4/4분기 포항시 통합방위협의회 정기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남북 정상회담 개최 등 화합 분위기 속에서 시대 상황에 맞게 지역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관련기관 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열렸다.
통합방위협의회 위원들은 주요 기관별 보고를 통해 달라진 안보상황에 대해 듣고 2018년 마지막 정기회의를 맞아 지난 한 해 동안의 통합방위 활동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제는 통합방위가 지역 안보상황뿐만 아니라 재난재해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에도 일조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모았다.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이강덕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7일 포항시가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이라는 큰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게 된 데에는 유관기관 간 협조가 큰 몫을 했다”면서 “이러한 협조체계를 공고히 해 내년에도 통합방위와 재해재난 대응 등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관련기관 간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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