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출 상담회에는 도내 중소기업 19개사와 베트남 바이어 50개사가 참가했다.
베트남 수출에 가속도를 내기 위해 식품, 화장품, 소비재, 기계·부품 분야 도내 중소기업 19개사가 참가, 현지 바이어와 1대1 비즈니스 상담 형태로 진행됐다.
(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참가업체 중 틴트 등 화장품을 취급하는 코리아비앤씨사는 올 5월 경산시 수출상담회에서 만난 화장품 유통 바이어의 요청으로 현장에서 3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거뒀다. 웰빙바이오사와 문경오미자밸리사는 지난해 11월 호찌민엑스포 연계 한류우수상품전에서 만난 바이어와 1년간의 연락 끝에 각각 10만달러, 45만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했다.
솔나라사와 온리허브사의 솔비누와 탈모방지샴푸의 경우 베트남 무역업체가 각각 1만달러, 10만달러의 계약체결을 요청했고, 에이디디자인사는 하노이와 호찌민 지역의 건축자재 취급 바이어와 총 11만달러 상당의 제품을 수출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동남아 최대 한류시장이자 2000년대 들어 연간 6~7%대의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오며 거대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 제조업의 최대 해외 생산기지이자 중국,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와 경북의 세계 3번째 수출국이기도 하다.
한편 도는 지난해 11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과 연계해 한류우수상품전 10여개 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고품질 이미지를 각인시켰고, 올해는 현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분야의 전시박람회(4회) 참가, 수출상담회(2회)를 갖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도 송경창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도내 우수기업들이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인구 9700만명의 신 소비시장 베트남에 경북의 우수제품을 적극 세일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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