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음주운전 공무원에 대한 자체 징계기준을 강화한다.
경주시는 지난 19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경주시 공직자 음주운전 징계기준안’에 대해 심의하고 이후 적발되는 음주운전자에 대한 징계 의결 시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현행 지방공무원 징계규칙 상 처음으로 음주운전 적발 시 견책에서 정직으로 된 징계 기준에서 경징계인 견책 사유를 없애고, 무면허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한 경우에는 정직에 처하는 등 징계 수위를 높였다.
음주운전으로 경상해 또는 물적 피해가 있는 교통사고를 일으킨 경우 최소 감봉 3개월 이상의 중징계를 받도록 하는 등 음주음전 발생 시 징계기준 내 수위 높은 징계 의결을 요구하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닌 범죄행위이다. 앞으로 발생하는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보다 높은 징계 수준을 적용함으로써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우리 사회에서 음주운전을 근절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 찾아가는 이동신문고, 시민 인기↑
(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21일 대회의실에서 현장 중심의 권익구제를 통한 고충민원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이동신문고’를 운영했다.
찾아가는 이동신문고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분야별 상담조사관이 민원인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처리하는 현장중심의 상담·소통서비스다.
이날 이동 신문고에는 국민권익위원회 각 분야 전문조사관 및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소비자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참여해 행정·문화·교육, 노동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해 시민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심도 깊은 상담을 실시했다.
시는 지난달부터 고충 및 집단민원, 유관기관 관련 민원을 사전 접수받아 행정문화교육 16건, 교통도로 9건, 지적 3건, 주택건축 3건, 재정세무 1건, 사회복지 6건, 도시수자원 5건 등 14개 분야 총 68건의 상담을 가졌다.
특히 상담 대기시간 동안 민원인들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무료 한의진료소도 함께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접수된 상담민원 중 즉시 해결이 가능한 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해결하고, 조사가 필요한 사항은 고충 민원으로 접수해 처리하기로 했다.
권순복 감사관은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한 이번 이동신문고를 통해 시민들이 그동안 고충을 겪었던 사항들이 해소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충민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노후 공용주택 공용시설 개선 지원…다음달 5일까지
(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다음달 5일까지 주택법 및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해 건설돼 준공된 지 10년 이상 경과된 20세대 이상의 아파트에 대해 ‘2019년 공동주택 공용시설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단지는 입주자대표회의, 비의무관리 대상단지는 대표자회의 의결을 거쳐 총사업비의 70% 이하(경로당 보수의 경우 80% 이하)로 최대 70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시 공동주택 지원조례에 의거 지원횟수와 요청금액 등 배점기준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며, 공동주택지원심의위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중 사업대상 단지가 결정된다.
공동주택 공용시설 지원사업에는 노후시설인 단지내 도로, 주차장, 가로등의 보수와 건물 외부의 상⋅하수도 시설, 어린이 놀이터, 경로당을 비롯해 보수와 재해가 우려되는 옹벽, 석축 등의 개선사업이 해당된다.
특히 노후된 시설을 자체 개선할 수 없는 소규모 단지는 경비 부담을 상당히 절감하는 효과가 있어 공공행정의 신뢰를 확보하고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주시는 올해 10억원의 사업비로 34개 공동주택 단지의 신청을 받아 강동벽산타운, 청우타운 3차 등 26개 단지의 노후시설 개선사업을 시행했으며, 하반기에도 경상북도 지원사업에 따라 추가로 3개 단지를 선정해 사업을 완료했다.
# 주낙영 시장, 안강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 격려
(사진 = 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20일 안강읍 회의실을 찾아 오는 2020년 안강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공모 선정을 위해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추진위원들을 격려했다.
농림축산부가 공모하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농촌 공간의 효율적·입체적 개발을 통해 농촌지역 어디서든 기초생활서비스를 보장하는 제도로, 삶의 질을 개선하고 도시와 차별화되는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복원하는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낙후된 안강읍 지역 발전을 생각하는 지도자와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 추진위원회는 연일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도시락으로 저녁을 먹어가며 심야까지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추진위원회에서는 공모사업 프로그램으로 복합문화센터, 전통시장 활성화, 체험관광시설을 비롯해 소재지에서 떨어진 배후마을의 고령자 지원 사업, 복지교실 운영 등 마을 연계프로그램을 중점 운영해 중심지와 배후마을이 상호 보완 상생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점차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이날 추진위원들의 심야 토론장에 깜짝 방문한 주낙영 시장은 “공모사업 선정 시 150억원의 직접 사업비 투입과 함께 기타사업과 연계를 통해 200여 억원 이상 지원으로 안강읍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에서도 도시재생본부를 중심으로 추진위원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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