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지난 16일 수능을 마친 청소년들이 해방감에 빠져 음주폭행․흡연 등 일탈행위를 벌일 것에 대비 민관 합동으로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안산시를 비롯해 단원경찰서, 안산시청소년수련관, 안산시단기청소년쉼터, 안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경기도청소년성문화센터, (사)들꽃청소년세상 경기지부 등 지역 내 11개 유관기관이 참여했으며 유흥업소가 밀집돼 있는 중앙동 일대와 로데오 거리에서 진행됐다.
지역 주민을 위해 기관이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봉사활동을 의미하는 아웃리치(outreach) 활동 중 ‘찾아가는 거리 상담’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의 일탈 예방을 위한 상담과 심리검사, ‘수능탈출! 공개 온라인 채팅방’, 보드게임 및 열쇠고리 만들기, 청소년의 이성 및 성관련 상담 등 다양하게 마련된 부스를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 약 5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청소년지도위원과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100여 명은 중앙동 로데오거리를 중심으로 유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합동 캠페인과 가두행진을 펼쳤으며 청소년 유해업소 및 편의점·슈퍼를 중심으로 술·담배 판매행위의 금지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계도활동을 전개했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아웃리치 활동을 통해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이 가정과 학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힘쓰겠으며 청소년유해환경개선 캠페인을 실시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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