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대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이 ‘민생경제 안정대책’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최근 국내외 경제상황 악화에 따라 지역경제상황에 적극·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정연대 일자리경제국장은 “최근 투자·고용·소비 등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돼 한국경제가 하강국면에 진입했다는 위기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지역경제는 포스코의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힘입어 도소매·서비스·건설업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아직 정상궤도에 이르지 못했다고 판단, 연말연시를 맞아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역경제 성과 구체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덧붙였다.
포항시는 우선 경제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민생경제 안정대책본부’를 가동해 ▲투자·기업지원 ▲일자리·서민경제 ▲관광산업 활성화 ▲보건·복지 ▲농·어업 ▲건설산업 대책반을 구성한다.
분야별 중점 추진사항에 대한 세부실천계획을 수립·시행해 전 부서가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를 염두에 두고 시의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지역경제 활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시는 연말연시 특히 경제상황이 더 어려워지는 시기를 맞아 지역업체 수주확대, 지역경제 심폐소생 프로젝트, 중앙상가 야시장조성, 포항방문의 해, 소비촉진 분위기 확산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단기 과제’를 역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승격 70주년을 맞아 철강업종 경쟁력 강화지원, 시민중심 도시재생 본격 추진, 새로운 성장산업 육성 및 인프라 구축, 공격적 투자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북방경제 활성화로 포항경제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 등 중장기 전략과제도 차질 없이 준비해 새로운 포항의 백년대계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정연대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시 공무원은 포항경제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적극 추진해 시민체감의 지역경제 성과를 구체화해야 한다”며 “지역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극복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시민들께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 영유아 위한 첫 공공키즈카페 ‘아이누리 키즈카페’ 개관
<포항시 제공>
포항시 첫 공공키즈카페인 ‘아이누리 키즈카페’가 27일 평생학습원 덕업관 1층에서 개관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영유아 놀이시설인 아이누리 키즈카페는 평생학습원 덕업관 1층에 총사업비 5억원, 연면적 571㎡규모로 튼튼놀이터, 창의놀이터, 북카페 등으로 꾸며져 있다.
튼튼놀이터에는 플레이짐, 낚시놀이터, 역할놀이존, 정글짐, 블록놀이터가, 창의놀이터에는 미술과 운동 등 다양한 창의체험 공간을 갖추고 있어 연령별, 영역별 다양한 놀이체험이 가능하다.
키즈카페는 아이들의 다양한 놀이체험과 더불어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모여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어 요즘 유아자녀를 둔 부모가 선호하는 놀이공간이지만 사설 키즈카페는 이용료가 비싸 육아부모들의 부담스럽다는 불만이 많았다.
이에 포항시는 지난달 오천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을 개관한 데 이어 이번 아이누리 키즈카페를 개관, 영유아를 양육하는 부모들에게 즐거운 놀이장소를 제공했다.
아이누리 키즈카페는 공공키즈카페로서 저렴한 비용으로 영유아들에게 연령에 맞는 다양한 놀이체험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아이누리 키즈카페,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등은 영유아들의 발달과 교육에 대한 각종 정보를 나누고 다양한 부모 교육프로그램 및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해 영유아 양육자들의 다양한 욕구도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누리 키즈카페는 이날 개관식에 이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4일부터 정상운영을 실시한다.
포항시에 주소를 둔 영유아들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포항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의 온라인과 유선을 통해 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화~토요일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4시50까지 회당 80분, 1일 3회 운영하며 이용료는 영유아 1500원, 보호자 1000원이다. 일요일과 월요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문의는 아이누리 키즈카페 또는 포항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 지방자치학교 제18기 수료식 개최…96명 수료증 수여
<포항시 제공>
(사)포항시의정회(회장 공원식)은 27일 뱃머리 덕업관에서 2018 지방자치학교 제18기 수료식이 열고 수강생 96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지방자치학교는 시정활동 및 운영에 관한 올바른 이해와 열린 의회 정치 실현에 보다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1년부터 (사)포항시의정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18기에는 지방자치에 관심 있는 시민 167명이 지원했으며, 지난 8월 23일부터 이날까지 매주 2회 총46회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수한 수료생은 모두 96명이다.
교육기간동안 이강덕 포항시장의 ‘지속 가능 발전 도시 포항을 만드는 우리삶의 변화들’이란 특강을 비롯해 서재원 포항시의회의장, 박명재·강석호 국회의원,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박희정 포항시 의원, 김헌수 인하대 교수, 이용락 변호사 등 지역사회 지도급 인사와 교수 등 46명을 강사로 초빙해 특강을 진행했다.
전문가 특강과 더불어 교육프로그램으로 ‘지방자치의 역사와 지방의회의 역할’ 강의, 생활법률 등 소양교육과 시정 및 의정소개, 지역의 호동 쓰레기 매립장, 음식물처리장, 포스코 역사박물관, 해병 사단 등 체험이 진행됐다.
또 포항시의회 본회의장 5분 자유발언 체험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상기시키며 지방자치 교육훈련의 실천도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최웅 포항부시장은 “우리 포항이 정말 살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여러분들이 가지고 계신 역량과 의지를 모아 지역 발전을 이끌어 주실 것을 믿는다”며 시정협조를 당부했다.
# 포항시-공무원노조, 2018년 공무원 단체교섭 상견례
<포항시 제공>
포항시와 포항시 공무원노동조합은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8년 공무원 단체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가졌다.
노사 양측 대표 교섭위원인 이강덕 시장과 강호경 노조지부장 등 총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상견례는 교섭위원 소개를 시작으로 인사말과 자유토론시간을 가지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단체교섭 요구안은 조합활동, 근무조건 및 인사제도 개선 등을 담은 92개 조문 8개 부칙의 총 100개 조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포항시와 공무원노조는 앞으로 실무협상을 통해 양측의 입장차를 좁힐 방침이다.
강호경 노조측 교섭위원장은 “노동조합이 올해 법내 노조로 전환된 이후 첫 교섭인 만큼 원활하게 추진돼 선진적인 노사관계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강덕 시장은 “노·사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건전한 노사관계가 최우선이며, 포항시를 위해 열심히 일 해주는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열린 마음으로 단체교섭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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