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는 화랑마을에 서울지역 교장단 일행이 방문해 수학여행에 대한 상생 발전을 모색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서울 지역 교장단 30여 명은 민족정신의 원류인 화랑정신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전시관을 비롯해 각종 체험시설과 부대시설을 둘러보고 회의실에서 강철구 부시장, 윤선길 불국사숙박협회 회장 등 관계자들과 수학여행 간담회를 가졌다.
강철구 부시장은 “수학여행 원스톱 안심서비스를 비롯해 수학여행 1번지 도시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선길 불국사숙박협회 회장은 “전국 최고의 수학여행 인프라를 갖춘 불국사숙박단지 현실이 많이 어렵다. 보다 과감한 시설 투자와 맞춤형 현장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원철 화랑마을 촌장은 “화랑마을은 기존 경주를 찾는 방문객보다는 청소년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관광객 유입을 목표로 체험형 교육과 휴양이 어우러진 종합문화관광힐링공간으로 조성됐다”면서 “불국사 숙박단지를 비롯해 지역과 협력하고 같이 윈-윈할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 개발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 경주시, 원가심사·일상감사 실시···31억 절감
(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올해 11월말 기준으로 본청과 사업소, 출연기간 등을 대상으로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 계약원가심사와 일상감사를 실시해 총 31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계약원가심사제도는 예산 낭비요소를 사전에 방지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한 예방적 감사제도다.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종합공사 2억원, 전문공사 1억원, 용역 5000만원, 물품제조 구매 1000만원 이상 사업의 원가 산정과 공법 선택, 설계 변경 적정성 등을 심사한다.
일상감사는 주요정책 집행 및 계약 업무에 대해 감사부서에서 적법성과 타당성, 원가계산 산정의 적정성 등을 사전에 점검·심사하는 예방적 감사 제도다. 주요 정책 10억원, 종합공사 5억원, 전문공사 3억원, 용역 2억원 이상의 사업과 1억원 이상의 민간자본보조 및 예산관리 분야 등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이달말까지 총 475건의 계약원가심사와 132건의 일상감사로 31억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설계서 간 불일치 사항과 품셈을 비롯한 대가 산정기준과 단가 적용의 적정성, 불필요한 공종포함 여부 등을 철저히 심사하고 현장 실사를 강화한 것이 이번 예산절감에 큰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권순복 감사관은 “절감된 예산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재원으로 재투자돼 효율적인 예산 운용과 동시에 부족한 지방재정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담인력 역량 제고로 심사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해당 부서와 상호 피드백을 통해 원가심사 및 일상감사를 더욱 내실하고 재정운용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시청 민원실, 도란도란 쉼터 조성
(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최근 시청 종합민원실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민원인 전용공간 ‘도란도란 쉼터’를 조성했다.
쉼터에는 민원인들이 정보검색과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컴퓨터, 복사기, 팩스기 등 사무기기가 설치됐다.
잡지와 민원안내 점자책, 어린이 도서를 비롯한 각종 도서를 구비한 북 카페도 마련해 커피와 차를 마시며 민원 대기시간을 편하게 보낼 수 있는 아늑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영유아를 동반한 민원인을 위해 모유수유방을 설치해 기저기 갈이대, 전자렌지, 싱크대를 갖추고 모유수유는 물론 엄마 아빠가 함께 아기와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민원전용 쉼터 앞쪽으로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경주지부 회원들의 남산과 첨성대, 월정교, 금장대 등 경주의 명소와 어우러진 노을 사진 60여 점을 기획 전시하고 있어 찬란하고 황홀한 경주의 노을을 한자리에 감상할 수 있다.
조학영 시민봉사과장은 “따뜻하고 편안한 카페 분위기 조성으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앞으로도 민원인을 내 가족처럼 맞이하고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민원실 환경정비와 편의시설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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