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자 대구시의원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황순자 대구시의원은 수소산업 선점이 대구 미래먹거리와 환경문제 해결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지난 29일 열린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전기차가 배터리 외에는 세계를 선도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지금부터라도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기술을 선점하고 있는 수소자동차분야에 정책적 관심을 더 가질 필요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황 의원은 “대구는 분지란 지형적 특성 때문에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취약해 수소자동차와 관련 산업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소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컨설팅그룹인 맥킨지가 2050년까지 승용차 4억대, 트럭 1500~2000만대, 버스 500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할 정도로 성장성이 큰 분야“라며 ”정부도 지난 6월부터 수소경제를 인공지능, 데이터와 함께 3대 전략투자분야로 정하고 앞으로 5년간 10조원을 투자하기로 계획하고 있다. 관련 아젠다를 선점하면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본사를 둔 한국가스공사가 최근 성장 돌파구로 수소산업에 관심을 갖고 수소산업컴플렉스사업을 비롯해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시가 이를 지역산업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먼저 수소충전인프라 확충을 비롯한 수소자동차 보급 확대로 지역 수소차 유관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사업을 개발해 성공사례를 만든다면, 다가오는 2021년 세계가스총회를 통해 수소산업 관련 대구의 이미지를 선점하고 대외적으로 각인시키는 효과적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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