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경주시청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의 청정 동해바다를 수호하게 될 해양복합행정선 ‘문무대왕호’가 오는 7일 감포항에서 취항식을 갖는다.
5일 경주시에 따르면 문무대왕호는 도비 10억 포함 사업비 50억원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건조에 들어가 올 5월 기공식을 갖고, 시운전과 검사를 거쳐 8월 전남 목포에서 진수식을 가졌다.
길이 33.5m, 폭 6.0m, 높이 2.8m, 88t급 선박으로 최대 승선인원은 30명이며, 가볍고 부식에 강한 고장력강판과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동해안의 거센 파도에도 최대 21노트의 선속을 유지할 수 있도록 1959마력의 고속디젤엔진을 주기관으로 사용했으며, 어구와 어장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워터제트 추진방식을 채택했다.
문무대왕호는 기본적으로 안전조업지도 및 불법어업 사전예방 단속, 해양 재해예방 및 재난 구조활동과 적조, 고수온 및 각종 해양오염 예찰과 방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오는 2020년 감포항 개항 100주년을 맞아 청소년 해양역사문화탐방, 각종 해양축제 및 행사 지원 등 경주 바다를 적극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서동철 농림해양축산국장은 “문무대왕호는 동해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 질서 확립을 수행하게 되며 경주 해양수산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월성동행정복지센터, 내년 2월말까지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
(사진 = 경주시청 제공)
월성동 행정복지센터는 내년 2월28일까지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일제 조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대상자는 계절적인 원인으로 휴·폐업, 실직 등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처한 저소득 가구와 고위험 1인 가구, 노숙인, 독거노인, 충분한 돌봄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아동 등의 도움이 필요한 가구다.
복지사각지대로 발굴되면 생필품, 의료비, 긴급주거비, 통합사례관리, 공적 지원 및 서비스 연계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활동 수첩과 월성동, 내남면, 황남동, 불국동, 보덕동의 사회복지 관련 전화번호가 표시된 달력을 제작해 경로당과 이·통장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최정화 월성동장은 “겨울에는 임시·일용직 일자리의 감소와 난방비 증가로 어려운 가구가 많이 발생하지만 따뜻한 마음과 관심으로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강동면 새마을협의회·부녀회, 사랑의 쌀 나누기
(사진 = 경주시청 제공)
강동면 새마을협의회·부녀회는 지난 4일 온정을 담은 ‘사랑의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매년 연말마다 ‘사랑의 쌀 나누기’를 실천해 온 강동면 새마을협의회·부녀회는 올해도 어김없이 회원들이 구입한 쌀과 기부 받은 쌀 100포(1포 10㎏)를 지역의 홀몸 독거노인 등 어려운 세대와 관내 장애인 시설인 예티쉼터에 직접 전달해 훈훈한 정을 나눴다.
새마을협의회·부녀회장은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 데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고 싶었다.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영주 강동면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새마을 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면에서도 소외계층의 복지와 정이 넘치는 강동면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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