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는 좋은 일자리위원, 시군 부단체장, 실국장 등이 함께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좋은 일자리위원회 조례 개정을 통해 위원장을 도지사(기존 경제부지사)로 격상하고, 위원정수를 확대(25→35명) 개편했다. 위원회의 위상을 대폭 강화해 일자리 정책의 실질적인 ‘지역콘트롤 타워’로서의 기능과 역할 담당하도록 했다.
6일 경북도청에서 ‘경북도 좋은 일자리위원회’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당연직 위원으로 한국노총경북본부의장, 경북경총회장,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 지방고용노동청장, 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지역 노·사·정이 참여해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아울러 문화·관광, 노동·중소기업, 농어촌, 벤처·창업, 여성·취약계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을 좋은 일자리위원으로 신규 위촉했다.
도는 ‘좋은 일자리 위원회’ 운영으로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도내 기관·단체 및 전문가들이 참여한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해 민선7기 좋은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위한 토대를 다지고 추진동력을 확보해 도정 최우선과제인 좋은 일자리 10만개 목표달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위원 35명 중 청년 8명, 여성 11명이 참여해 심각한 청년일자리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낸다.
한편 도는 민선 7기 시작과 동시에 잡아위원회 운영을 통해 ‘투자유치 20조원 달성, 좋은 일자리 10만개 창출의 일터 넘치는 부자경북’과 ‘저출생을 극복하는 아이 행복한 젊은경북’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민선 7기 도정운영 4개년 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그간 각 부서별 좋은 일자리창출 계획에 대한 보고회를 열고, 수차례 실무회의를 거쳐 부서별로 작성한 기초계획 등을 토대로 ‘좋은 일자리 10만개 창출 실천계획’을 수립, 이날 위원회에 보고했으며,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천계획을 확정한다.
실천계획은 양(量) 위주 일자리 정책에서 탈피해 일자리 질(質)개선에 초점을 맞춰 ▲문화관광 일자리 ▲기업일자리 ▲농업일자리 ▲투자일자리 ▲복지일자리 ▲사회적경제 일자리 등 6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재정 3조 투입과 투자 유치 20조 달성을 통해 좋은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혁신적인 업무추진으로 일자리 창출에 성과가 높은 공무원에게는 과감한 인센티브 방안도 마련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 도민의 일자리 정책 만족도는 물론 직원 내부 만족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철우 지사는 “일자리 위원들과 일자리 창출에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해 젊은이가 돌아오고 지역에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는 활기 넘치는 경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