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재)포항시장학회가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회 포항장학인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항시장학회는 기부에 함께 참여하는 시민 문화를 조성해 더 많은 지역의 인재들이 양성될 수 있는 기틀 마련을 위해 지난 9월 7일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제1회 포항 장학인의 날 행사 추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2만6000여 계좌의 장학금을 기부해 주신 많은 기부자 중 특별한 기부자 소개, 장학증서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한 기부자로는 ▲월급전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한 이강덕 이사장 ▲퇴직 후 연금으로 생활하며 1억원을 기부한 포항시 자원봉사왕 최원일 씨 ▲장학금 300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2016년부터 매월 100만원을 정기 기부하는 청솔밭&티파니 웨딩 이지곤 대표 ▲지난 2008년부터 매월 정기 기부로 동참하며 시상금 전액을 기부한 김종국 전 신광면장 ▲매년 아이들이 저금통을 모아 장학금을 기부하는 늘 푸른마음 지역아동센터가 소개됐으며, 포항시장학생 수혜자가 이들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또 장학회 발전과 장학기금 조성에 적극 참여한 ㈜삼일과 삼구건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2018년 포항시장학생 542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7억3700만 원을 지급하는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특히 고액기부자의 아호를 딴 장학금으로 최원일 씨의 두교 장학생인 포항대학교 김병희 양은 기부자로부터 장학금을 전달받아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 서포항농업협동조합(권태현 조합장) 1000만 원, ㈜장원 최영환 전무이사 500만 원, 아영중공업㈜(방두성 대표) 1000만 원, 우원건축사 사무소(방재원 대표) 3000만 원,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 김선자 총재특별 자문위원이 2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의 인재를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장학인의 날과 같은 행사로 기부자의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나눔의 문화가 보다 확산돼 따뜻한 지역사회 사회가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시승격 70년 기념 공식휘장 선정
시승격 70년 기념 엠블럼 <포항시 제공>
내년 시승격 70년을 맞아 포항시가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념사업 추진과 사업 홍보를 위한 ‘70년 기념 엠블럼’을 선정했다.
이번 기념 엠블럼은 시승격 7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도약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70년 숫자를 강조했다.
특히 ‘0’을 환동해 중심으로 도약하는 태양으로 표현해 북방경제를 펼쳐 나아가는 형상으로 ‘제1의 환동해 물류도시 포항’, ‘희망찬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의 비전을 담고 있다.
시는 앞서 지역 디자인 업체의 재능기부를 통한 엠블럼 시안을 모집했으며, 시민을 대표하는 70인 시민의원회와 직원 설문조사 등을 거쳐 엠블럼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엠블럼은 다음 한 해 동안 시승격 70년 관련 기념사업과 홍보영상물, 리플릿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며 포항시 승격 70년을 알리는 홍보 역할을 하게 된다.
권혁원 포항시 정책기획관은 “슬로건과 엠블럼은 70년 기념사업의 대표성을 갖고 있는 만큼 모집부터 최종 선정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 70여 개 기념사업들의 내실 있는 추진으로 내년을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9년 새해를 알리는 해맞이 행사인 ‘제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 축전’ 에서 시승격 70년 기념 엠블럼을 발표하고 당초 계획한 70개 기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 제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준비상황 보고회 개최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제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과정 점검에 나섰다.
지난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준비상황보고회를 열고 최웅 부시장을 비롯해 포항문화재단과 축제 관련 부서, 경찰서, 소방서, 자원봉사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부서별 축제 추진계획 보고 및 축제장 교통, 안전 등 다방면에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 깨끗하고 안전한 축제를 만들고자 불법 노점상의 접근을 완벽히 차단하고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안전한 축제의 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 외에도 축제 기간 동안 많은 관광객이 포항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다양한 홍보방안을 강구해 성공적인 축제로 이끌기로 했다.
포항문화재단에서는 포항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포항 방문의 해’ 선포 퍼포먼스를 준비해 전 국민에게 포항 방문을 유도할 예정이다.
다양한 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마당놀이 ‘호미곶 효녀 심청전’, 창현 거리 노래방 ‘호미곶 편’의 공연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대형 돼지 풍선, 네온사인 포토존 등 전년도와 차별화된 축제를 방문객들에게 선보이고자 힘쓰고 있다.
교통 분야는 축제 기간 동안 호미곶해맞이광장 주변의 임시주차장 확보와 교통통제 실시로 쾌적한 축제장을 조성해 보다 원활하고 편리한 교통·주차관리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이동식 기지국과 무료 와이파이 추가 설치 등으로 30만 명 이상이 몰리는 축제장의 통신장애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최웅 부시장은 “제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을 통해 포항 시승격 70주년을 기념하고 포항방문의 해를 선포해 많은 관광객들이 포항으로 찾아오는 해가 될 수 있도록 각 부서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미비점과 보완할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남은 기간 동안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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