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구조과 3학년 강민경 학생 <선린대학교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선린대학교(총장 변효철)는 이달초 시행된 제24회 1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에서 응급구조과 3학년 강민경 학생(사진)이 전국 수석합격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강민경 학생은 전국 41개(4년제 17개, 3년제 24개) 대학 전체 응시자 1759명 중 290점 만점에 274.5점(94.7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했다.
앞서 선린대는 2003년(9회)과 2012년(18회)에도 전국수석 합격을 배출한 바 있으며 2014년(20회), 2015년(21회), 2016년(22회), 2017년(23회) 국가시험에서 100% 전원 합격했다.
선린대 응급구조과는 1995년 전국 최초로 대구·경북권역에 개설돼 올해까지 졸업생 1000여 명을 배출한 대한민국 응급구조학 역사의 요람이다. 2018년 현재 기준 입학정원 70명으로 졸업생의 40% 이상이 소방·해양경찰·법무부교정직 공무원으로 배출됐다.
특히 최근 3년간 중앙소방학교 및 지방소방공무원 합격자는 77명이었으며 해양경찰 공무원 11명, 대학교수 7명을 비롯 법무부교정직 공무원, 전국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와 한국수력원자력,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공기업 및 포스코, 현대자동차, 삼성, 금호타이어, GM코리아 등 대기업 안전관련 부서에 합격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또 졸업생들의 전문성강화를 위해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전공심화과정’을 교육부로부터 인가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재난안전시뮬레이션교육센터’를 통해 미국심장협회(AHA)와 대한심폐소생협회(KACPR)의 ▲기본심폐소생술(BLS) ▲전문심장소생술(ACLS) ▲한국형 전문심장소생술(KALS)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 발전과 사회안전망(social safety net)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김병용 응급구조과 학과장은 “선린대학교의 정신인 ‘선한 사마리아인’의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국가 및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교육과정을 통해 이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응급구조사를 배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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