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칸타타 장면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전 세계 100만인에게 크리스마스의 행복과 감동을 선사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14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을 찾는다.
올해 부산공연은 지난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요청으로, 지난해보다 2회 늘어나 총 5회 공연을 펼치게 된다.
2001년 시작, 올해로 18년째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오페라, 뮤지컬, 합창 등 다양한 음악 공연으로 구성된다.
△1막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 △2막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뮤지컬, △3막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h’ 등 수준 높은 명곡 합창으로 관객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러시아 공훈 예술가이자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인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지휘를 맡아 국내외 공연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현재 그라시아스합창단 수석지휘자로 활동 중이며,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 합창제 등 유수의 국제 합창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해 온마음 후원회에서는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후원대상 공연으로 선정했으면 올해도 후원대상 공연으로 지정했다. 부산에서는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사할린동포, 소방공무원 ,지역아동센터 등 500명의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올해 북미 25개 도시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우크라이나 키예프, 아르헨티나 라플라따 등 20여개 도시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9,990석 규모를 자랑하는 멕시코 국립극장(Auditorio Nacional)과 7,000석 규모의 미국 휴스턴 NRG 아레나 등 각국의 초대형 공연장에서 만석 행진을 기록하며 관객은 물론, 현지 언론 및 공연계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12월 한 달간 국내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감동을 전하게 될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의 수익금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케냐, 잠비아 등지에서의 자선공연과 국내 소외계층 및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된다.
한편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00년 창단했으며,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 1등상,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최고상(혼성 1등상) 및 특별상 수상으로 한국 합창단의 위상을 높이며 명실공이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최근에는 한국 가곡 앨범을 발표하며 ‘한국 가곡의 매력을 재조명하게 한 합창단’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YTN라디오 ‘한 곡에 담긴 한국인의 마음’에 출연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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