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도시침수대응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563억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대상지역인 포항시 시가지(우창동, 중앙동, 해도동 등)는 2016년 10월 태풍 ‘차바’로 인해 54.0mm/h의 시간최대 강우량을 기록하는 등 많은 침수피해를 입었다. 지난 10월에는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인해 영덕에 일일 최대강우량 304.0mm/d의 집중호우가 내려 강구시장 등 시가지 침수로 개인 사유재산은 물론 지역상권 침체로 이어지는 큰 피해를 입은바 있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침수피해 발생 또는 침수우려 지역이나 공공수역의 수질악화 우려가 있는 지역을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빗물펌프장 확충과 하수관로, 하수저류시설 정비 등 전반적인 하수도 정비대책을 수립·시행하는 사업이다.
도에 따르면 포항지구에는 총 384억원(국비 269, 시비 115)을 들여 빗물펌프장 4곳과 우수관로 3.61㎞를 정비한다. 영덕지구는 총 420억원(국비 294, 시비 126)을 들여 빗물펌프장 13곳과 우수관로 1.05㎞를 정비한다.
한편 경북도는 2013~2017년 7개시군 8곳(준공 3, 공사중 5)에 모두 2695억원을 투입해 빗물 펌프장(증설)과 우수관로 정비사업 등을 추진중에 있다.
이들 지역은 최근 10년간 최대 6회 이상의 침수피해가 발생한 곳으로 하수관로와 빗물 펌프장 처리용량 부족 등으로 강우시 집중되는 빗물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하수도 시설정비가 시급한 지역이다.
도 김호섭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시침수대응 사업이 도민의 안전은 물론 생명·재산보호와 직결된 사안인 만큼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군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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