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용인시가 평생학습도시 재도약을 위한 2019~2023년까지 5개년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2006년 10월 평생교육도시로 지정된 후 1차 중장기 계획을 세운데 이어 2차 계획을 마련한 것이다.
시는 2차 계획에서‘평생학습으로 시민 삶의 가치를 완성하는 도시 용인’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1차 계획이 학습기반 조성과 프로그램 개발 등 양적 성장에 치중했다면 2차 계획은 학습자의 주도적 참여와 학습 성과의 지역사회 나눔 등 질적 성장에 방점을 뒀다.
명품교육도시 용인 패러다임을 ‘사람중심 평생학습도시’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로 용인시 전 지역을 평생학습의 장으로 만들고 평생학습을 지역사회 지속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연계협력’과 ‘성과나눔’에 기반한 3대 전략과 6대 과제를 도출했다. 용인시평생학습관 구축, 용인형 평생학습 플랫폼 운영, 장애인과 비장애인 연합행사‘프리허그(Free Hug) 데이’등 용인시만의 특화 사업들이 여럿 포함돼 눈길을 끈다. 내년 평생교육분야 총 예산은 올해보다 약 5억4200만원이 늘어난 37억1900만원이 편성됐다.
시는 이같은 평생학습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 7월 신설한 평생교육과와 관내 유관기관단체 간 긴밀한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구체적인 사업 로드맵 마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는 평생학습이 도시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용인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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