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가 내년 청년일자리 마련을 위해 총 457억 원을 투입하면서 지역 청년 약 2406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에서 확보한 국비 222억 원과 지방비 173억 원, 자부담 62억 원을 포함 총 457억 원을 내년도 지역 청년일자리 마련에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정부가 공모·지원하고 지자체 중심으로 사업을 설계해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지역정착지원형,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 민간취업연계형 3개 유형으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내년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3개 유형 50개 사업으로 추진한다.
먼저 지역 중소기업 등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지역정착지원형(1유형)’에 ▲고용친화대표기업 청년 채용지원사업(183명) ▲청년 일꾼 채용지원사업(225명) ▲자동차부품기업 청년 채용지원사업(270명) ▲사회적경제 청년인턴사업(61명) 등 21개 사업(1403명, 333억 원)을 추진한다.
창업 등을 지원하는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2유형)’으로는 ▲청년 소셜벤처 육성사업(80명) ▲청년 아이디어구현 플랫폼 운영(100명) ▲의료창업 및 취업지원사업(60명) 등 12개 사업(489명, 64억 원)을 추진한다.
사회서비스 등 ‘민간취업연계형(3유형)’에는 ▲청년 pre-job 지원사업(240명) ▲청년사업장-청년잇기 예스매칭(80명) 등 17개 사업(514명, 60억 원)을 추진한다.
내년 새로 시작하는 ‘청년 일꾼 채용지원사업’은 지역 중소·중견기업에서 만39세 이하 미취업 청년 채용 시 1인당 월 160만 원을 지원한다.
‘자동차 부품기업 청년 고용 창출 지원사업’은 지역 대표 주력업종인 자동차 부품업체의 경영상 어려움을 최소화 하기 위해 청년 채용 시 인건비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사업별 세부 추진계획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중 사업 시행공고를 거쳐 중소기업·사회적기업 등의 연초 채용계획에 맞춰 청년 취업에 지원될 수 있도록 사업을 신속하게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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