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일요신문] 김재환 기자 = 양주시는 겨울철 폭설 등 기상상황과 자연재난에 따른 시민 피해 예방 예방을 위해 적설량 관측시스템(적설관측시설)을 관내 11개 읍면동에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주시민과 관련부서에 상시 적설 재난정보를 제공해 재난 상황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종합 기상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적설관측시설은 최첨단 레이저 적설계를 통해 24시간 적설량을 자동으로 관측해 적설량 정보 수집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한편, 측정된 자료를 제설관련 부서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특히, 시민 모두가 상시 열람할 수 있도록 기존의 강우, 수위 정보와 함께 시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양주시는 이를 위해 4천8백만원의 도비를 포함해 총 1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적설관측의 정확도를 제고하기 위해 기존의 초음파나 단일 초점 레이저 적설계가 아닌 다점 스캔방식의 최첨단 적설계를 설치하고 시범운영 등 철저한 검증을 통해 사업완성도를 높였다.
적설관측시설 11개소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기존의 강우관측 11개소, AWS 7개소, 수위계 8개소 등을 포함, 관내 전역의 총 37개소 기상관측시설과 함께 95개의 재난감시 CCTV를 통해 수해·폭설 등 1년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에 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재난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적설관측시스템 도입을 통해 겨울철 시민 안전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한 도시, 감동도시 양주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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