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본회의 장면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의회가 19일 제263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8대 의회 2018년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초선의원 다수, 첫 양당구도란 우려 속에서 출발한 8대 대구시의회는 총 9회, 129일 회기동안 294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했다. 이 가운데 45%인 133건(조례안 43건)을 의원발의했다.
시정질문은 10명 의원이 4회에 걸쳐 10건, 5분 자유발언은 33명 의원이 12회에 걸쳐 49건을 시 집행부를 상대로 질의했다. 5분 자유발언은 문화체육(11건), 산업경제(9건), 교통(8건), 사회복지(6건) 순으로 많은 질의를 했다.
8대 첫 행정사무감사는 6개 위원회 소관, 91개 기관을 대상으로 264건의 시정 및 처리 요구와 함께 300건의 건의사항을 통해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올해 행감에서는 ▲청년 팝업레스토랑 사업 ▲공립유치원 확충방안 ▲대구문화재단 특혜 문제 ▲디지털산업진흥원 혁신방안 ▲수돗물 유해물질 검출 ▲도시철도 3호선 장애 대책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등에 대한 질의가 이뤄졌다.
시민제보는 42건을 접수해 우수제보 시민 2명을 선정·시상했다. 또 노인 및 시민건강을 위한 건의 등 78건의 민원을 접수·처리했다.
7대에 이은 민생탐방은 상임위별 현안사업 현장 59곳을 방문했으며, 낙동강 과불화화합물 검출 현장인 매곡정수장 점검과 간송 특별전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 지난 태풍 ‘콩레이’ 북상 때는 시 재해대책상황실 방문·점검과 함께 영덕군 일대 태풍피해 현장 주민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처음으로 맞이한 양당구도 속에서 교섭단체 운영조례를 개정하고 현안 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히 시장, 교육감,구청장·군수협의회장이 함께한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합의로 협치를 보였다.
(좌측부터) 류한국 대구 구청장·군수협의회장,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지난 11월 22일 대구지역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합의했다. (사진=대구시의회 제공)
시 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 문제와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특위를 구성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도 대구시 예산 8조 3316억 원과 시 교육청 예산 3조 2628억 원을 각각 심의·의결했다.
지방분권 실현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추진을 이끌어 냈다.
배지숙 의장은 “그간 시의회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의정활동을 펼쳤다“면서 ”특히 교육계 숙원이었던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조기 실시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이 큰 보람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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